[Y초점] 2021년 주목할 만한 예능 무엇?...음악→브이로그까지

[Y초점] 2021년 주목할 만한 예능 무엇?...음악→브이로그까지

2021.01.01.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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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지나고 2021년이 찾아온다. 다양한 콘셉트들의 예능 프로그램들이 나오면서 대중의 관심사와 트렌드도 변하고 있다.

2021년 어떤 프로그램들이 대중 앞에 첫선을 보일까. YTN star가 주목할 만한 신규 프로그램들을 꼽아봤다.

먼저 올 한해 트로트가 큰 부흥의 중심이 되면서 각종 트로트 관련 프로그램들이 쏟아져 나왔다. K팝에 우리의 정통 가요인 트로트가 당당히 이름을 올린 셈이다.

이처럼 음악 예능은 대부분 큰 사랑을 받아왔다. 음악이 가져다 주는 힘에 대중 모두 흥겨워하고 힐링을 받기 때문. 이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여러 신규 프로그램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음악 프로그램들이 또 한번 손을 들었다.

▲ '배달가요-신비한 레코드샵'

먼저 예능의 명가 JTBC는 '배달가요-신비한 레코드샵'을 론칭한다. '신비한 레코드샵'은 JTBC가 내세우는 새 음악 토크쇼로 잠시 방송가를 떠 나있던 윤종신이 공식적으로 복귀하는 프로그램인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여기에 장윤정, 규현, 웬디까지 여러 장르의 가수들이 배치돼 있어 프로그램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전망이다.

'배달gayo'라는 부제가 더해진 '신비한 레코드샵'은 4MC와 함께 공통의 직업으로 묶인 게스트들의 '인생 이야기'와 '인생 곡'을 소개하며 완성하는 음악 예능이다. 제작진은 음악과 관련된 인생 이야기를 전하며 강한 울림과 진한 감동을 안기겠다는 각오다.

▲ '전설의 무대-아카이브K'

SBS에서도 대대적인 음악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그간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최근 몇년간 주를 이루면서 가요계를 흔들었다. SBS는 다채롭고 위상이 높아진 K팝을 총정리해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한국대중음악사를 무대와 이야기로 기록하는 SBS 다큐 음악쇼 '전설의 무대-아카이브K'는 총 7개의 주제로 나뉘어 방송될 예정이다.

'아카이브K'가 주목받는 이유다 첫화부터 행보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발라드, 댄스음악, 인디 그라운드, 아이돌K팝 등 7개 중 첫 주자로 발라드가 나선다. 발라드 편은 총 2회에 걸쳐 방송되는데 출연진에 이목이 쏠린다. 발라드 역사를 써내려 온 가수 이문세, 변진섭, 임창정, 백지영, 김종국, 조성모, 이수영, 폴킴과 진행자 성시경이 한자리에 모인 것. 이들이 한 주제로 음악에 대해 살펴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체만으로 큰 조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SBS 창사 특별기획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는 내년 1월 3일 밤 11시 5분 첫 방송된다.

▲ '라우드'

대한민국 음악사를 총정리 하는 시간을 가졌다면 SBS가 내세우는 또 하나의 작품, 신규 오디션 프로그램 'LOUD:라우드'다. '라우드'는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과 피네이션(P NATION)의 수장 싸이가 각 회사를 대표할 차세대 보이그룹 두 팀을 탄생시키는 기획이다.

'라우드'의 가장 큰 차별점은 음악에 한정되지 않고 작사, 작곡, 악기, 편곡, 미술, 무용 등 여러 분야에서 예술적인 재능을 지닌 참가자를 찾는 다는 것이다. 박진영과 싸이가 만들어갈 시너지에 스타를 꿈꾸는 많은 이들의 지원과 관심이 예상된다.

특히 '라우드'를 통한 최종 데뷔 멤버가 되면 2021년 하반기 데뷔하게 되기 때문에, 더욱 큰 가요계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 '볼빨간 신선놀음'

MBC에서는 다소 획기적인 프로그램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대중에 첫 인사했던 '볼빨간 라면연구소'가 '볼빨간 신선놀음'으로 이름을 바꾸고 정규 편성됐다.

4명의 신선으로 분한 서장훈, 김종국, 성시경, 하하가 라면만이 아닌 다양한 요리를 주제로 기상천외한 레시피들을 찾아 요리 고수들을 찾으러 다닐 예정이다. 많은 예능을 통해 이미 알려진 네 사람의 케미 또한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1월 15일 밤 9시 45분 첫 방송된다.

▲ '스친송'

MBC 또한 음악 예능을 전진 배치했다. 스타와 친구가 부르는 송, 일명 '스친송'이 1월 1일 첫선을 보인다. 스타와 숨겨진 진짜 친구의 진정성 가득 담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노사연, 설운도, 송창의, 린, 조권, 김수찬, 황윤성 등 어울릴듯 안어울리는 신박한 조합에 관심이 끌린다.

여기에 신동엽, 박병수, 김태현이 MC로 등장해 프로그램에 무게를 더한다.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함께 꾸밀 '스친송'이 어떤 음악적 힐링을 건넬지 주목된다.

▲ '아무튼 출근'

현재 전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국내 많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기획, 바로 브이로그다. 지난 파일럿 방송 이후 호평 받은 '아무튼 출근'이 내년 초 정규 편성을 확정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일상을 공유하며 공감을 찾는다는 점에서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사 최고 직장인 브이로그 형식을 예능 포맷에 적용해 연예인에 한정되지 않은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 '윤스테이'

tvN 나영석 PD가 새롭게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윤스테이'는 전라남도 한 한옥을 배경으로 한국의 정취를 즐기는 한옥 체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앞서 '윤식당' 등을 통해 해외에서 외국인들과 소통하며 음식을 선보였던거와 달리 국내에서 외국인을 만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배우 윤여정을 필두로,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이 다시 한번 뭉치며 남다른 케미를 보여줄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교류가 어려워진 현 시점에서, 업부상 발령 혹은 학업을 이유로 한국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내년 1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gshn@ytnplus.co.kr)
[사진제공 = 각 방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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