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이승기·나얼·엄정화, 오래 기다렸다...반가운 컴백

[Y초점] 이승기·나얼·엄정화, 오래 기다렸다...반가운 컴백

2020.12.16.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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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컴백이 이어지고 있다.

가수 이승기가 지난 10일 5년 만에 정규 7집 '더 프로젝트'(THE PROJECT)를 발매한 가운데, 나얼과 엄정화 역시 공백을 깨고 컴백을 확정했다.

이승기는 2015년 발매한 정규 6집 앨범 '그리고...' 이후 무려 5년 만에 가요계에 복귀했다. '더 프로젝트'는 '뻔한 남자' '너의 눈 너의 손 너의 입술' '잘할게' '소년, 길을 걷다' 등 신곡 4곡과 '사랑' '꽃처럼' '널 웃게 할 노래' '사랑이 맴돈다' '사랑한다는 말' 등 리마스터링 5곡 등 총 9곡이 수록됐다.

'더 프로젝트'는 윤종신과 용감한 형제, 넬, 에피톤 프로젝트 등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 이승기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의 매력과 더욱더 깊어진 감성을 극대화했다.

타이틀곡 '잘할게'는 이별 후 더 잘해주지 못한 아쉬움과 후회를 담은 가사가 호소력 짙은 이승기의 보이스와 어우러지면서 감성을 극대화하는 곡이다.

무엇보다 선공개 곡 '뻔한 남자'에 대한 호응이 높다. 이승기와 이 시대의 음유시인 윤종신과 의기투합한 곡이다. 모든 사람은 자신의 사랑이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헤어짐으로 가는 과정과 감정의 흐름은 어찌 보면 일맥상통하지 않겠냐는, 공감력 가득한 가사에 이승기표 섬세한 보이스가 더해져 애틋한 감성 발라드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승기는 오는 17일 오후 3시 소속사 후쿠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를 통해 '더 프로젝트'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수로 복귀 소감과 앨범 작업 과정 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승기는 2004년 1집 앨범 '나방의 꿈'의 타이틀곡 '내 여자라니까'로 연하남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결혼해줄래' '정신이 나갔었나봐' '여행을 떠나요' 등 가수로서 활약했다. 그와 동시에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영화 등 연기와 진행까지 섭렵하며 만능엔터테이너 활약했다.

가수 나얼(브라운아이드소울)이 2년 9개월 만에 컴백한다. 나얼은 21일 싱글 '서로를 위한 것'을 통해 2015년 '같은 시간 속의 너' 2017년 '기억의 빈자리'를 잇는 이별 3부작을 완성한다.

나얼의 소속사 롱플레이뮤직은 "이전 두 곡을 사랑했던 리스너들이라면 시린 겨울, 다시 한번 상심의 공감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나얼은 2018년에는 '널 부르는 밤'을 타이틀곡으로 한 6년 만의 정규 2집 '사운드 독트린'(Sound Doctrine)을 내놨다.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 흑인 음악 장르의 다양한 곡들을 수록하면서 지난 앨범들에 비해 더욱 선명해진 나얼의 음악 세계를 들려줬다.

지난해에는 4년 만에 브라운 아이드 소울 정규 5집 하프 앨범 '잇 소울 라이트'(It' Soul Right)를 발표했다.

컴백 소식과 함께 나얼은 공식 유튜브 채널 '나얼의 음악세계'(NAMMSE)를 오픈, 직접 LP 디제잉을 하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활발한 음악 활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1999년 그룹 앤썸(Anthem)으로 데뷔한 나얼은 이후 브라운 아이즈와 브라운 아이드 소울로 활동하며 명성을 떨쳤다. 2005년 '귀로'를 시작으로 '바람기억' '같은 시간 속의 너' 등을 통해 솔로로서도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TV 출연 없이 공연과 앨범 발매만으로 정상급 남자 솔로 가수 자리를 지키며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엄정화는 22일 신곡 '호피무늬'를 발표하고 2017년 발매한 정규 10집 '더 클라우드 드림 오브 더 나인'(The Cloud Dream of the Nine) 이후 약 3년 만의 컴백을 알렸다.

'호피무늬'는 한층 더 농익은 엄정화만의 독보적인 스타일과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집대성한 곡이다.

무엇보다 화사가 피처링으로 참여하고 뮤직비디오까지 출연하며 의리를 과시했다. 두 사람은 MBC '놀면 뭐하니?'에서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의 '돈 터치 미'(DON'T TOUCH ME)를 통해 최고의 음색 '케미'를 증명한 바 있다.

15일 진행된 '호피무늬' 뮤직비디오 촬영에서 엄정화와 화사는 타고난 무대 장악력과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현장에서 최고의 시너지를 자랑했다는 후문이다.

엄정화는 세대를 뛰어넘는 트렌디세터로 가수와 배우 두 영역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가수로서는 '배반의 장미' '포이즌'(Poison) '초대' '몰라' '페스티벌' '다가라' '디스코'(D.I.S.C.O) 등 수많은 메가 히트곡을 발표하며 독보적인 음악 스타일과 레전드 무대로 가요계의 대표 디바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후크엔터테인먼트, 롱플레이뮤직, 엄정화 SNS, R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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