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X김정현 자체가 차별점” 퓨전 사극 ‘철인왕후’ 높은 기대 부응할까?(종합)

“신혜선X김정현 자체가 차별점” 퓨전 사극 ‘철인왕후’ 높은 기대 부응할까?(종합)

2020.12.09. 오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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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과 김정현이 신개념 퓨전 사극으로 호흡을 맞춘다. 신혜선의 첫 사극 도전과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비롯해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대세 배우로 떠오는 김정현의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9일 오전 11시 tvN 새 토일드라마 ‘철인왕후’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생중계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제작발표회는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으며, 연출을 맡은 윤성식 감독을 비롯, 배우 신혜선과 김정현 등 프로그램의 주요 출연진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윤성식 감독은 “그간 퓨전 사극은 많았다. ‘철인왕후’는 조선시대 있지 않을 법한 설정을 가져오는 판타지가 가미된 퓨전이지만, 퓨전보다는 코미디에 방점을 둔 것으로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미디를 표현하는 방법과 결이 다른 드라마다. 본격 코미디는 처음 연출이라 공부가 많이 필요했다. 경쾌하고 리듬감 있는 대사를 살리는 연출을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 감독은 “중국 드라마 원작을 하고 있다. 원작 판권에서 설정만 가져오고 전개는 전혀 다르다. 원작은 B급 섹시 코미디에 중심을 뒀다면, ‘철인왕후’는 섹시 코드는 15세 수준으로 순화시켰다. 현대에서 영혼이 넘어오는 설정만 빌려왔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신혜선과 김정현은 서로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신혜선은 “김정현은 촬영할 때마다 놀라움을 주는 파트너다. 준비도 많이 해오고 해석을 따라올 사람이 없다. 리허설을 하면서 ‘이런 것도 있을 수 있구나’라는 놀라움을 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철종이라는 어려운 캐릭터를 중심을 잡고 유연하게 연기하는 모습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한 인물을 연기하며 다른 온도차를 낼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시청자들 역시 ‘낮 철종’과 ‘밤 철종’의 매력에 빠지실 것 같다. 파트너로 함께해서 영광”이라며 칭찬했다.

김정현 역시 “신혜선은 탄탄하게 연기를 잘하고 안정감이 있다. 어디로 튀어도 중심을 잡아줘서 고맙다. 다른 작품에서 또 만나도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배려를 받으며 촬영을 하고 있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잘해주는 덕분에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것 같다. 감사하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바람둥이 허세남이자 청와대 셰프의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을 그린다.
‘철인왕후’는 드라마 ‘화랑’ ‘왕의 얼굴’ ‘각시탈’ 등을 통해 사랑받은 윤성식 감독과 ‘닥터 프리즈너’의 박계옥 작가와 영화 ‘6년째 연애중’을 집필한 최아일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엄격한 규율 속에 살아가는 중전 몸에 현대의 자유분방한 영혼이 깃들어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궁중 생존기를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를 더하고 있다.

‘철인왕후’는 오는 12일 밤 9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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