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성·이솜·박혜수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10월 개봉

1995년 회사와 맞짱 뜨는 용감한 친구들,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감독 이종필)이 온다.

11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이 10월 개봉을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영화는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고졸이라 늘 말단. 회사 토익반을 같이 듣는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는다.

실무 능력은 퍼펙트하나 현실은 커피 타기 달인인 생산관리3부 이자영(고아성)과 미스터리 소설 마니아로 뼈 때리는 멘트의 달인인 마케팅부 정유나(이솜), 수학 올림피아드 우승 출신이지만 실체는 가짜 영수증 메꾸기 달인인 심보람(박혜수)이 극을 이끈다.

고졸도 토익 600점만 넘기면 대리가 될 수 있다는 회사의 말에, 회사 토익반으로 모여든 말단 사원들은 대리가 되면, 보조 업무가 아닌 진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어 토익 공부에 매진한다.

함께 공대된 티저 포스터는 1995년 을지로가 배경이다. 당시 고졸 여사원들만 입었던 '삼진그룹'의 유니폼과 90년대 느낌이 물씬 풍기는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로 영화 속에 담겨진 90년 시대상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여기에 "1995년, 회사와 맞짱 뜨는 용감한 친구들"이라는 카피는 무슨 이유로 이들이 한자리에 뭉치게 되었는지 이목을 집중시킴은 물론, 서로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그들의 우정과 숨겨진 드라마를 예고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0월에 개봉 예정이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