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미주, 성희롱 발언에 제작진 "심려 끼쳐 죄송...영상 비공개"

러블리즈 미주, 성희롱 발언에 제작진 "심려 끼쳐 죄송...영상 비공개"

2020.09.08. 오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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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러블리즈 미주가 남자 대학생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것이 뒤늦게 논란이 된 가운데, 프로그램 제작진이 사과의 뜻을 밝혔다.

8일 유튜브 채널 'THE K-POP'의 웹 예능 프로그램 '미주픽츄' 제작진은 "시민과 인터뷰 하는 과정에서 부주의한 장면으로 상처를 받았을 시민분과 '미주픽츄'를 애청해 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된 점 사과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분께는 별도의 연락을 취해 사과의 인사를 드렸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해당 영상은 비공개로 전환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제작진은 앞으로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작 과정에서 더욱 세심하게 신경 써서 주의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6월 26일 공개된 '미주픽츄' 1회에서는 미주가 서울숲에서 만난 시민들과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주는 자신과 동갑내기인 남대생 A씨를 만났다. 미주는 취업 고민에 대한 조언을 건네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 과정에서 미주는 A씨에게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어디까지 갔어? 끝까지 갔겠지. 얼마나 됐어"라고 물었다. A씨가 "200일 정도 됐다"라고 하자 미주는 "무조건이네"라고 했다.

"뽀뽀밖에 하지 않았다"라는 A씨의 말에 미주는 "웃기지 마. 너 남자 맞아?"라며 A씨를 훑어봤다. 제작진은 자막으로 '예쁜 얼굴에 그렇지 못한 시선 처리' '시선이 왜 내려가는지 #미주야해명해'라고 달았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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