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줌의 희망"...'비밀의 숲2' 유재명 내레이션으로 문 열었다

"한 줌의 희망"...'비밀의 숲2' 유재명 내레이션으로 문 열었다

2020.08.16. 오후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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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의 히어로 배우 유재명의 내레이션으로 시즌2가 문을 열었다.

지난 15일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 연출 박현석)가 처음 방송됐다. 시즌1 종영 이후 3년 만의 방송으로 첫 방송이 7.6%(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이는 '비밀의 숲' 마지막 회 시청률(6.6%)도 뛰어넘는 수치로 '비숲러'(비밀의 숲 애청자)들이 얼마나 시즌2를 기대하고 고대했는지 증명한 기록이다.

이날 '비밀의 숲2'는 전 시즌에서 이창준으로 활약한 유재명으로 내레이션으로 시작했다.

"진리를 좇아 매진하는 것, 도리를 향해 나아가는 것, 이는 모드 끝이 없는 과정이다. 멈추는 순간 실패가 된다. 변화를 향해 나아간다는 건 나의 발이 바늘이 되어 보이지 않는 실을 달고 쉼 없이 걷는 것과 같다. 한 줌의 희망이 수백의 절망보다 낫다는 믿음 아래 멈추지 않는 마음으로 다시"라는 유재명의 목소리는 묵직하고 강렬했다.

시즌1에서 이창준은 검사들에게 돈, 여자 등을 대주던 검찰 스폰서 박무성(엄효성)의 죽음으로 시작한 '비밀의 숲'의 최종 설계자였다. 마지막 회에서 그는 죽음으로 비리를 밝혀냈다.

'장막을 치워 비밀을 드러내야 한다'고 외쳤던 이창준은 '창크 나이트'(이창준+다크나이트)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방송이 끝난 후에도 큰 사랑을 받았다.

시즌1에서의 죽음으로 시즌2에는 나올 수 없었지만, 유재명은 의미 있는 내레이션으로 '비밀의 숲2'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힌트를 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비밀의 숲2'는 검경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조승우)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배두나)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내부 비밀 추적극을 그린다.

1회에서 안개로 뒤덮인 통영 사고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황시목과 한여진이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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