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김도연, '만찢남녀'로 보여줄 만찢 케미스트리(종합)

김민규·김도연, '만찢남녀'로 보여줄 만찢 케미스트리(종합)

2020.06.24. 오후 5:4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만찢남녀'는 코미디 요소가 있어 재미있고 시트콤 같아서 편하게 볼 수 있다. 여기에 로맨스라 설렘도 있다. 설렘과 코믹감을 둘 다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다."(배우 김민규)

24일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만찢남녀'(극본 최요지, 연출 왕혜령)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배우 김민규, 김도연, 최현욱, 한지효, 임보라가 참석했다.

'만찢남녀'는 얼굴도 이름도 만화 속 캐릭터와 같은 항마력 제로의 만찢녀 한선녀(김도연)와 10년 전 순정만화 속에서 현실로 튀어나온 진짜 만찢남 천남욱(김민규)이 비밀 동거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린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김민규와 위키미키 김도연이 남녀 주인공으로 나선다. 김도연은 어느 날 갑자기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천남욱(김민규)과 비밀 동거를 하게 되는 한선녀 역을 연기한다. 선녀는 대히트 순정만화 선녀와 남욱군 작가의 딸이지만 전국민이 좋아하는 엄마의 만화도, 만화 속 선녀도 좋아하지 않는 인물이다.

이날 김도연은 "연기를 잘하고 싶어 부담이 컸지만 촬영하면서 부담감보다는 쾌감이 있더라"라고 소감을 밝히며 "감독님과 작가님과 선녀 캐릭터에 대해 대화했고 셀 수 없이 자주 대본을 봤다. 배우들과 리딩하면서 선녀 캐릭터를 잡아갔다"라고 설명했다.

김민규가 맡은 천남욱은 순정만화 '선녀와 남욱군'의 남자 주인공으로 여심을 사로잡는 비주얼을 자랑하는 인물이다. 만찢남 비주얼에 상상하기 어려운 세기말 감성과 오글거리는 대사를 남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민규는 "소위 말해 항마력 만렙이다. 만화 찢고 나온 캐릭터"라면서 "귀여운 면도 있지만 냉정하기도 한데, 그 차이가 큰 것이 남욱의 매력이다. 웹툰에선 귀여운 캐릭터가 아닌데, '만찢남녀' 남욱은 애교가 많다"라고 차이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첫 연기 주연 맡아서 긴장을 많이 했다. 캐릭터 설정이 어렵다보니 톤을 조절하는데 중점을 뒀다. 결과적으로 '어떻게 해야 천남욱스러울까' 고민했다.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부담감이 있어서 좋은 남욱 캐릭터를 만들 수 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김도연은 함께 호흡한 김민규에 대해 "과묵한 줄 알았는데 흥부자였다"면서 "말수가 적을거라 생각했는데 촬영할 때 분위기 메이커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최현욱이 웹드라마 데뷔를 앞둔 신인 배우이자 한선녀, 박민정(한지효)의 절친한 남자 사람 친구 노예준 역을 맡았다.

최현욱은 "실제 학생인 만큼 학교 생활을 떠올리며 연기했다. 또 신인 배우 위치에 있어서 공감하면서 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한지효가 선녀와 예준의 둘도 없는 친구 박민정 역을 연기한다. 박민정은 "웹툰 작가 지망생으로, '선녀와 남욱군'의 엄청난 팬"이라고 이야기했다.

윤이나 역을 맡은 임보라는 "이나는 평소엔 수줍음이 많고 내성적인데 남욱이만 보면 이상한 효과에 걸려서 악녀로 변한다. 왔다갔다하는 혼란을 갖는 친구”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첫 연기 소감에 대해 "들뜨고 벅차고 했는데, 생각 외로 관심을 너무 많이 가져주셔서 부담됐지만 마인드 컨트롤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노력했다"라고 부연해 설명했다.

배우들은 관전 포인트로 공감을 꼽았다. 김도연은 "10대의 경우, 판타지 물이라 대리만족 시켜줄 수 있을 것 같다. 드라마가 2010년 배경으로 하기에 20대라면 휴대폰 등 추억을 젖게 하는 아이템을 보며 향수와 재미를 느낄 수 있다"라고 짚었다.

한지효는 "오글거리는 대사 외에도 가슴을 울리는 대사도 많다. 끝까지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만찢남녀'는 오는 25일 오후 7시 플레이리스트 유튜브 채널에서 첫 방영된다. 매주 목,일 오후 7시 방송되며 네이버 시리즈온에서는 1회차 선공개 감상이 가능하다. MBC 드라마넷에서는 오는 7월 17일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플레이리스트]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