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아닌 성장"....'내게ON트롯' 채리나→서인영의 트로트 도전기(종합)

"경쟁 아닌 성장"....'내게ON트롯' 채리나→서인영의 트로트 도전기(종합)

2020.06.15. 오후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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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의 진맛을 살리는 프로그램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저 가수가 자기만의 색으로 어떻게 트로트를 소화할까?'를 관전 포인트로 보면 좋을 것 같다."(SBS 김태형 제작국장)

15일 SBS플러스 새 예능 프로그램 '내게 ON 트롯'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영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채리나, 이창민, 이세준, 서인영, 왁스, 배우희, 김동한, 김태형 제작국장이 참여했다.

'내게 ON 트롯'은 다양한 음악 장르를 선보인 가수들의 트로트 도전기를 담은 트로트 예능이다. 제작진은 "경쟁을 벗어나 순수하게 인생의 철학을 담은 '트로트'라는 음악 자체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태형 SBS플러스 제작국장은 이 프로그램에 대해 "레전드의 트로트 도전기"라며 "댄스 아이돌 포크 등 자신의 색깔과 매력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이 트로트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는다"라며 "저 가수가 자기 만의 색으로 어떻게 트로트를 소화할 지 포인트로 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기획의도를 소개했다.

TV조선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을 시작으로 SBS '트롯신이 떴다' TV조선 '뽕숭아 학당' 등 수많은 트로트 관련 프로그램들이 론칭되고 있는 상황에서 '내게 ON 트롯'은 현역 스타들의 트로트 도전기에 방점을 찍었다.

김태형 제작국장은 "첫 회 녹화 때 패널인 작사가 한 분이 서인영의 무대를 보고 '이건 발 트롯'이라고 했다. '서인영 표 발라드 트롯'이라는 의미인데 그만큼 가수들이 자기만의 색을 가지고 스스로 해석해 무대를 꾸민다"라고 프로그램 특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트로트의 진맛을 살리는 프로그램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발라드 가수 왁스의 꺾기는 어떨까' 등을 중점을 둔다면 차별화된 재미가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리나부터 서인영까지 댄스부터 발라드, 아이돌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기량을 뽐내던 가수들이 새로운 영역인 트로트에 도전한다.

출연진 역시 '내게 ON 트롯'에 대해 "경쟁보다는 성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세준은 "경쟁이 아니라 개개인의 성장에 집중해 달라"면서"트로트를 곁에 두면서도 한 번도 직접적으로 했던 사람은 없다. 이번 도전이 음악을 넘어 삶의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채리나는 "누군가를 기쁘게 해드리고 싶어서 참여했다.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게 설레고 자존감도 높아진 느낌이다.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만족했다.

서인영은 "트로트와 거리가 멀고, 매회 하면서 힘든 부분도 있다"면서도 "팀이 좋아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생각보다 트로트의 매력에 빠지고 있다. 많은 분들도 우리를 보면서 매력에 빠져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기대를 높였다.

출연진들은 '내게 ON 트롯'으로 트로트의 매력을 느끼게 됐다며 "시청자도 함께 즐겨줄 것"을 당부했다.

이세준은 "포크나 발라드 같은 경우 회식에서 했다가 분위기를 해치는 경우가 있는데, 트로트는 어떤 상황에서도 모두를 젖어들게 할 수 있는 매력을 가졌다"라며 "이 점은 그 어떤 장르도 따라오지 못하는 부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인영은 "트로트의 매력은 남녀노소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다는 점"이라면서 "부모님과 공유할 수 있는 음악이 없었는데, 트로트로는 가능하다. 효도할 수 있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 준비할 때는 스트레스 받는데 녹화할 때 재미있다"라며 "프로그램에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내게 ON 트롯'은 SBS 플러스에서 16일 화요일 밤 9시 방송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SBS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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