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②] ‘방법’ 엄지원 “’기생충’ 정지소, 빛나고 탄탄한 배우가 될 것”

[Y터뷰②] ‘방법’ 엄지원 “’기생충’ 정지소, 빛나고 탄탄한 배우가 될 것”

2020.03.20. 오후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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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소재와 파격적인 연출로 화제 몰이를 한 tvN 월화드라마 ‘방법’이 막을 내렸다.

'방법'은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소녀와 기자가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영화 ‘부산행’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드라마 작가 데뷔작이자, ‘기생충’으로 주목받은 정지소의 출연 등으로 방영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엄지원은 극 중 정의감으로 무장한 사회부 기자 ‘임진희’로 분해 정지소와 ‘운명공동체’로 활약했다. 20일 엄지원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방법’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는 ‘방법’에서 성동일, 조민수 등과 대립하며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선보였다. 엄지원은 “선배님들과 촬영은 2회차씩이어서 함께 호흡을 많이 맞추지 못해 아쉬웠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감탄하며 선배님들의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다음에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게 다시 한번 작품에서 뵙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극 중 파트너로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한 배우 정지소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엄지원은 “지소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마음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했다. 진희와 소진이가 신뢰와 우정을 쌓아가는 것처럼 엄지원과 정지소의 신뢰와 우정이 쌓일 수 있도록 편하게 다가갔다”라며 촬영장 밖에서도 두 사람의 케미가 뛰어났음을 전했다.

앞서 정지소는 엄지원에 대해 ‘오랜 팬’이라고 고백하며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엄지원 역시 정지소에 대한 고마움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엄지원은 “(정지소에게) 나도 화답을 해야 할 것 같다”라며 “지소와 같이 작품을 해서 좋았고 감사했다. 마음을 열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지소가 더 빛나고 탄탄한 배우가 될 거라 믿으며, 그 길의 옆에서 가끔 손을 잡아주는 선배가 되면 좋겠다”고 후배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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