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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가 원작 웹툰처럼 속도감 넘치는 전개를 선보이고 있지만 시청자 반응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메모리스트’는 국가 공인 초능력 형사 동백(유승호)과 엘리트 프로파일러 한선미(이세영)가 미스터리한 ‘절대악’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수사극이다.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기존의 히어로와는 달리, 동백은 ‘기억스캔’ 능력을 세상에 공표하고 범죄자들을 소탕해 나간다.
12일 방송에서는 동백과 한선미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장도리 사건의 범인을 집요하게 추적하며 사건의 진실에 다가갔다. 반접을 거듭하며 조금씩 맞춰지는 사건의 조각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서로를 향해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공조를 이어가는 두 사람의 특별한 관계는 더욱 흥미를 유발했다. 피해자와 사건 해결을 위해 온 몸을 던지는 동백의 뜨거운 집념과 피해자를 위해서라면 뜻을 굽히지 않는 올곧음으로 무장한 한선미의 활약은 이들의 본격적인 공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다만 빠른 전개에 대한 시청자 반응은 엇갈렸다. ‘메모리스트’는 웹툰 기반의 원작 특성상 속도감 넘치는 전개가 주를 이룬다. 드라마 역시 영상화 과정에서 이러한 장점을 차용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장면과 장면 사이 유기적인 관계가 느껴지지 않고, 극이 다소 어수선하면서도 산만하게 느껴져 오히려 몰입도가 떨어진다고 지적하고 있다. 원작의 재구성 과정에서 생긴 부작용이라고 볼 수 있다.
‘메모리스트’가 탄탄하고 밀도 높은 연출로 원작 팬들과 시청자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vN ‘메모리스트’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tvN]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메모리스트’는 국가 공인 초능력 형사 동백(유승호)과 엘리트 프로파일러 한선미(이세영)가 미스터리한 ‘절대악’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수사극이다.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기존의 히어로와는 달리, 동백은 ‘기억스캔’ 능력을 세상에 공표하고 범죄자들을 소탕해 나간다.
12일 방송에서는 동백과 한선미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장도리 사건의 범인을 집요하게 추적하며 사건의 진실에 다가갔다. 반접을 거듭하며 조금씩 맞춰지는 사건의 조각은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서로를 향해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공조를 이어가는 두 사람의 특별한 관계는 더욱 흥미를 유발했다. 피해자와 사건 해결을 위해 온 몸을 던지는 동백의 뜨거운 집념과 피해자를 위해서라면 뜻을 굽히지 않는 올곧음으로 무장한 한선미의 활약은 이들의 본격적인 공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다만 빠른 전개에 대한 시청자 반응은 엇갈렸다. ‘메모리스트’는 웹툰 기반의 원작 특성상 속도감 넘치는 전개가 주를 이룬다. 드라마 역시 영상화 과정에서 이러한 장점을 차용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장면과 장면 사이 유기적인 관계가 느껴지지 않고, 극이 다소 어수선하면서도 산만하게 느껴져 오히려 몰입도가 떨어진다고 지적하고 있다. 원작의 재구성 과정에서 생긴 부작용이라고 볼 수 있다.
‘메모리스트’가 탄탄하고 밀도 높은 연출로 원작 팬들과 시청자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vN ‘메모리스트’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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