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 '기생충' 오스카 주제가상 예비후보에 "내가 부른 노래가" 감격

최우식, '기생충' 오스카 주제가상 예비후보에 "내가 부른 노래가" 감격

2019.12.17. 오후 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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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우식이 자신이 부른 노래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예비 후보에 오른 것에 소감을 밝혔다.

최우식은 17일 자신의 SNS에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주제가상 예비 후보 명단 사진을 올리며 "'기생충'에서 제가 부른 '소주 한 잔'이"라고 적었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이날 오전(한국시각) 제92회 아카데미상 예비 후보를 발표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국제장편영화상과 주제가상에 예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기생충'의 엔딩 곡인 '소주 한 잔'은 봉준호 감독이 작사하고 정재일 음악감독이 작곡, 기우 역을 맡은 최우식이 직접 노래를 불렀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프랑스 칸에서 진행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곡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노래를 한 곡 삽입했는데 다들 박수치느라 상영관 불을 켜고 사운드를 꺼버려서 당황했다. 엔딩곡 '소주 한 잔'을 끝까지 듣는 것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주제가상 후보 부문에는 '소주 한 잔' 외에도 '알라딘'의 'Speechless', '겨울왕국2'의 'Into The Unknown', '라이온킹'의 'Never Too Late'와 'Spirit' 등 총 15편이 이름을 올렸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년 2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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