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유역비 '뮬란', 포스터+트레일러 공개→보이콧 움직임 여전

[Y이슈] 유역비 '뮬란', 포스터+트레일러 공개→보이콧 움직임 여전

2019.12.06. 오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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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뮬란'의 공식 포스터와 트레일러가 공개된 가운데, 보이콧 움직임은 여전하다.

디즈니는 지난 5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뮬란'의 공식 포스터를 확인 해달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는 뮬란 역의 중국 배우 유역비(류이페이)가 붉은 의상을 입은 채 칼을 휘두르고 있다. 강렬한 빨간색 전투복에 검은색 머리카락을 휘날리는 유역비의 비장한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어 베일을 벗은 트레일러에는 드넓은 평원을 배경으로 아버지를 대신해 전쟁에 나가 싸움을 벌이는 뮬란의 모습이 스펙터클하게 담겼다.

다만 '뮬란'의 보이콧 움직임은 현재 진행형이다. 앞서 유역비는 자신의 SNS에 홍콩에서 범죄인, 반중국 정치인을 중국으로 인도하는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진압한 경찰을 지지했다.

유역비는 중국 인민일보에 실린 홍콩 시위진압 사진과 함께 "경찰을 지지한다"라며 "홍콩이 부끄럽다"라는 글을 올렸다. 유역비의 지지 선언 이후 온라인상에서 '뮬란'을 향한 보이콧 움직임이 포착됐다.

특히 공식 포스터와 트레일러 공개 이후에 다시 한번 인터넷에서 '보이콧뮬란'(BoycottMulan)이 확산되고 있다. 몇몇 누리꾼들은 '뮬란'의 포스터를 조롱하는 듯한 합성 이미지를 함께 올리고 있다.

1998년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는 '뮬란'은 훈족이 국경을 침략하고 뮬란의 연로한 아버지가 징집 명령을 받자 아버지를 대신해 남장을 하고 전장에 참가하는 뮬란의 이야기를 담는다. 유역비 외에 견자단, 이연결, 공리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2020년 3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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