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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방' 열풍의 주역 '냉장고를 부탁해'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5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마지막 방송은 지난 5년간의 시간을 되돌아보는 MC와 셰프 군단의 이야기로 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5년을 되돌아보며 이선균 혜민 스님 지디&태양 등 ‘냉장고를 부탁해’를 빛내줬던 최고의 게스트는 물론, 고든 램지 등 역대급 셰프와 함께한 최고의 대결, ‘BEST&WORST 냉장고’ 등 레전드 회차와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공개됐다. 5년을 결산하는 특별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MC 김성주는 “처음 시작할 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다. 그 흔한 제작발표회도 하지 않았지만 시청자들의 사랑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가 아이들에게 요리를 해줄 수 있는 변화가 생겼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정환은 “사람 냄새 나는 분들과 이렇게 방송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었다”며 “제가 많이 부족한데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저희가 없어지지만 셰프님들의 업장을 찾아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인사를 남겼다.
원년 멤버인 김풍 작가는 “인생의 한 막이 끝난 느낌이다”라며 뭉클함을 남겼다. 감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MC와 셰프 군단은 종영 이유에 대해 “김풍이 요리를 잘하게 된 것이 한 몫 했다” “파괴왕 주호민이 출연했기 때문이다”라며 마지막까지 ‘냉장고를 부탁해’다운 웃음을 자아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2014년 11월 1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5년간 257명의 게스트가 거쳐갔다. 1,018개의 요리 메뉴 탄생, 요리 시간 127시간 10초라는 기록을 남겼다.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 역시 방영 내내 화제가 됐다. 빅뱅 태양과 지디가 출연한 42회는 10.04%의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웠다(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또한 요리 실력은 물론 예능감까지 갖춘 이연복, 샘킴, 김풍 작가 등 많은 스타 셰프들이 등장해 큰 사랑을 받았다. 화려한 게스트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냉장고와 15분 내내 긴장감이 넘쳤던 불꽃 튀는 요리 대결은 시청자에게 재미와 감동을 모두 안기며 월요일 밤의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1인 미디어 등을 중심으로 유행한 '먹방'(먹는 방송)이 방송으로 넘어와 '쿡방'(요리하는 방송)으로 신드롬으로 확장됐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많은 스타 셰프를 탄생시키며 쿡방 전성기의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했다.
'쿡방'이라고 해서 단순히 요리 과정에만 집중했다면 '냉부해'는 5년 넘게 장수하지 못했을 것. '냉부해'는 '푸드 토크쇼'를 표방, 냉장고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각오로 출연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이끌어 내왔다. 스타들의 남다른 취향이나 입맛까지 발견하는 재미가 '냉부해' 인기의 한 축을 담당했다.
철저하게 출연자의 주관에 승부의 기준을 맞췄기에, 단순히 요리실력 대결이 아닌 '이야기가 있는 요리쇼'라는 차별화가 느껴졌다. 셰프들은 냉장고 속 재료를 활용해 멋진 음식을 만들어내는데만 집중하지 않고, 출연자의 입맛이나 상황까지 파악한 맞춤형 레시피를 선보였다. 마치 집밥을 대면하는 듯한 감동에 눈물을 흘리는 게스트로 적지 않았다.
몇 변을 봐도 놀라운 '15분의 마법'과 그 속에서 발견되는 이색적인 레시피, 냉장고로 풀어내는 스타들의 이야기까지. 이처럼 3박자가 어우러진 '냉부해'이기에 대한민국 '쿡방 신드롬'의 시초이자 끝판왕으로 족적을 남길 수 있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쳐 = JTBC '냉장고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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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마지막 방송은 지난 5년간의 시간을 되돌아보는 MC와 셰프 군단의 이야기로 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5년을 되돌아보며 이선균 혜민 스님 지디&태양 등 ‘냉장고를 부탁해’를 빛내줬던 최고의 게스트는 물론, 고든 램지 등 역대급 셰프와 함께한 최고의 대결, ‘BEST&WORST 냉장고’ 등 레전드 회차와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공개됐다. 5년을 결산하는 특별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MC 김성주는 “처음 시작할 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다. 그 흔한 제작발표회도 하지 않았지만 시청자들의 사랑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가 아이들에게 요리를 해줄 수 있는 변화가 생겼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정환은 “사람 냄새 나는 분들과 이렇게 방송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었다”며 “제가 많이 부족한데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저희가 없어지지만 셰프님들의 업장을 찾아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인사를 남겼다.
원년 멤버인 김풍 작가는 “인생의 한 막이 끝난 느낌이다”라며 뭉클함을 남겼다. 감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MC와 셰프 군단은 종영 이유에 대해 “김풍이 요리를 잘하게 된 것이 한 몫 했다” “파괴왕 주호민이 출연했기 때문이다”라며 마지막까지 ‘냉장고를 부탁해’다운 웃음을 자아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2014년 11월 1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5년간 257명의 게스트가 거쳐갔다. 1,018개의 요리 메뉴 탄생, 요리 시간 127시간 10초라는 기록을 남겼다.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 역시 방영 내내 화제가 됐다. 빅뱅 태양과 지디가 출연한 42회는 10.04%의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웠다(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또한 요리 실력은 물론 예능감까지 갖춘 이연복, 샘킴, 김풍 작가 등 많은 스타 셰프들이 등장해 큰 사랑을 받았다. 화려한 게스트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냉장고와 15분 내내 긴장감이 넘쳤던 불꽃 튀는 요리 대결은 시청자에게 재미와 감동을 모두 안기며 월요일 밤의 대표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1인 미디어 등을 중심으로 유행한 '먹방'(먹는 방송)이 방송으로 넘어와 '쿡방'(요리하는 방송)으로 신드롬으로 확장됐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많은 스타 셰프를 탄생시키며 쿡방 전성기의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했다.
'쿡방'이라고 해서 단순히 요리 과정에만 집중했다면 '냉부해'는 5년 넘게 장수하지 못했을 것. '냉부해'는 '푸드 토크쇼'를 표방, 냉장고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는 각오로 출연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이끌어 내왔다. 스타들의 남다른 취향이나 입맛까지 발견하는 재미가 '냉부해' 인기의 한 축을 담당했다.
철저하게 출연자의 주관에 승부의 기준을 맞췄기에, 단순히 요리실력 대결이 아닌 '이야기가 있는 요리쇼'라는 차별화가 느껴졌다. 셰프들은 냉장고 속 재료를 활용해 멋진 음식을 만들어내는데만 집중하지 않고, 출연자의 입맛이나 상황까지 파악한 맞춤형 레시피를 선보였다. 마치 집밥을 대면하는 듯한 감동에 눈물을 흘리는 게스트로 적지 않았다.
몇 변을 봐도 놀라운 '15분의 마법'과 그 속에서 발견되는 이색적인 레시피, 냉장고로 풀어내는 스타들의 이야기까지. 이처럼 3박자가 어우러진 '냉부해'이기에 대한민국 '쿡방 신드롬'의 시초이자 끝판왕으로 족적을 남길 수 있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쳐 = JTBC '냉장고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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