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썸NO, 결혼YES"..'동백꽃' 강하늘, 공효진에 청혼...시청률 16.9%

[Y리뷰] "썸NO, 결혼YES"..'동백꽃' 강하늘, 공효진에 청혼...시청률 16.9%

2019.10.31. 오전 09:3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강하늘과 공효진이 결혼을 향해 가려는 찰나, 까불이의 그림자 역시 가까워졌다.

지난 30일 방송한 KBS2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이하 동백꽃)에서는 동백(공효진)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용식(강하늘)의 모습이 담겼다.

강종렬(김지석)은 제시카(지이수)에게 “필구 내 아들 맞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혼하면 내가 필구 데려오고 싶다. 네가 원하는대로 다 줄게. 지금이랑 달라질 것도 없어”라고 말했다. 이에 제시카는 “너나 안 달라지겠지. 강종렬한테 빨대 꽂고 살만 찐다고 사람들이 욕한다. 마음 같아선 나두 진작 물에 빠져 죽었어”라고 화를 냈다.

배달을 가겠다던 향미(손담비)는 그날 밤 배달을 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 걱정이된 동백은 경찰서로 실종신고를 하러 왔지만 모두 향미가 동백의 돈을 가지고 도망갔다고 추측했다. 용식이 마저 “야식 배달을 왜 했냐. 기어코 사람 피를 말려야 직성이 풀리냐”며 동백에게 처음으로 화를 냈다. 이에 동백은 “내 팔자가 그렇게 순할 수 없는거 알지 않냐. 다 내 인생이다. 존중해달라”고 말했다.

용식은 자신의 팔자타령을 하는 동백에게 지친다고 말했다. 동백은 “지쳐요? 그럼 안 지치는 분 만나야겠네”라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했다. 용식은 “동백 씨를 내가 더 좋아하는 게 동백 씨한테 빚진 게 아니잖아요. 그런 말 무기로 사용하지 마요”라고 말한 뒤 돌아섰다. 이에 동백은 ‘갈수록 불안해지는 거 보면 이제 내가 더 좋아하는거 같다’고 생각했다.

강종렬을 쫓던 기자는 강종렬의 아들, 필구의 엄마가 향미라고 추측했다. 그는 동백에게 “찌라시를 보고 강 선수 쪽이 별거 중인 것도, 이 여자분과 만남이 있던 것도 다 체크했다”며 자신들이 찍은 사진을 보여줬다. 카메라 속 필구가 찍힌 모습을 본 동백은 “당신이 뭔데 내 자식을 찍냐. 필구는 내 아들이다"며 카메라를 던졌고, 기자는 필구의 엄마가 향미가 아닌 동백임을 눈치채고 말았다.

동백과 다툼이 있던 날 밤, 용식은 어김없이 꽃을 들고 까멜리아를 찾아왔다. 하지만 가게 앞에서 만난 정숙(이정은)은 “눈 뜨자마자 '밥밥' 거리니까 자식도 버리게되더라. 넌 돈 좀 있냐”며 과거 동백을 버렸던 날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정숙은 “난 그냥 내 자식이 배부르게만 살았음 좋겠는데 너같이 착한 놈은 항상 애매하다”고 걱정했다.

다음날 새벽, 동백은 용식과 새벽시장을 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에서 그를 기다렸지만 용식이 오지 않아 홀로 시장에 갔다. 그 시간 용식은 세 번째 화재 신고 접수를 받았고, 현장에서 동백의 옷으로 추정되는게 발견됐다. 까불이의 경고임을 눈치채고 불안감에 휩싸인 용식은 동백이 홀로간 새벽 수산시장으로 향했다.

동백은 마침 까불이의 함정에 빠져있었다. 시장에서 의문의 화재가 났고, 동백은 꼼짝없이 문이 열리지 않는 사무실에 갇혔다. 화염 속에서 정신을 잃어가던 그때 쓰러진 용식이 동백을 발견했다. 용식은 온몸에 물을 묻히고 불 속으로 몸을 내던져 동백을 구했다.

병원에서 용식은 “동백 씨 걱정하느라 내 일도 못하고 내가 사는게 사는게 아니다. 우리 그만하자”고 말했다. 동백은 이별이라 생각하고 “얼른 도망가라. 내 옆에 있으면 팔자도 옮는다"고 했다. 하지만 용식은 오히려 동백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그놈의 썸 그냥 다 때려치우자. 우리 그만 결혼해요”라고 돌직구 청혼을 한 것. 이에 동백은 “용식씨 사랑해요”라고 답했고, 용식은 그런 동백을 끌어당겨 입을 맞췄다.

두 사람이 입원한 병원으로 동백을 찾는 한 남자의 전화가 왔고 그는 "동백이 아직 안 죽었냐”고 물었다. 얼굴이 나오진 않았지만 까불이로 추정되는 이 남자의 주변에는 고양이 밥에서 검출된 독약들이 놓여있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 26회 시청률은 14.3%, 16.9%(전국 가구 기준)로 전 채널 수목드라마 1위를 유지했다. 수도권 타깃 시청률은 17.9%로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2049 타깃 시청률도 7.3%, 8.7%로 자체 최고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서 용기 있는 용식의 청혼에 시청자들의 마음 역시 설렜다. 두 사람은 행복을 찾아가기 위해 노력하지만, 까불이 역시 이들에게 다가오며 동백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네번의 화재 끝에 더 선명해지는 살인 경고. 용식이 과연 동백을 구하고 해피엔딩을 이뤄낼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진다.


YTN Star 공영주 기자(gj920@ytnplus.co.kr)
[사진제공 = KBS2]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