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으라차차 만수로' 백호 "열악한 환경, '진짜냐?'고 물어봐"

[Y현장] '으라차차 만수로' 백호 "열악한 환경, '진짜냐?'고 물어봐"

2019.06.21. 오후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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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꺼지고 형들한테 '이거 진짜인 거죠?'라고 물어봤다." (뉴이스트 백호)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으라차차 만수로' 제작발표회가 김수로 이시영 박문성 백호 그리고 양혁 PD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으라차차 만수로'는 새로운 꿈을 향해 2018년 10월 영국 축구 13부 리그 '첼시 로버스'를 인수한 배우 김수로가 이시영, 엑소 카이, 방송인 럭키, 스포츠 해설가 박문성, 뉴이스트 백호와 의기투합해 좌충우돌 구단을 이끌어가는 내용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이날 백호는 "(김)수로 형께서 직접 저희 회사로 왔다. 속아 넘어간 것도 있다. 막연하게 영국이라고 해서 있어 보이고 좋았다. 영국이면 축구라고 하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따라갔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현지에서 2일 정도 지나고 이게 뭔가 싶었다. 카메라가 꺼지고 형들한테 '이거 진짜 인거죠?'라고 물어봤다. 대본도 없고, 현장에서 제가 해야 할 역할도 보이지 않았다. 영국에 도착해서 2~3일은 저도 왔다 갔다 했다. 생각보다 (런던 현지가) 많이 열악했다"고 당황스러움을 드러냈다.

그렇지만 "형, 누나들이 진중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고 점차 진지해지고 이 팀을 위해서 저도 뭔가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백호는 "선수들이 공을 가지고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제가 '무대에 올라갔을 때랑 같은 기분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든 도와드리고 싶었다"며 "선수들의 경기를 볼 때 어느 순간 '우리 팀이다'는 생각이 들었고, 살면서 본 축구 경기 중에 가장 감명 깊고 재밌게 봤다"고 선수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오늘(21일) 밤 9시 50분에 처음 방송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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