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생존기' 박세완, 잔칫상 음식 슬쩍...新 기생의 탄생

'조선생존기' 박세완, 잔칫상 음식 슬쩍...新 기생의 탄생

2019.06.21.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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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하게 잘 지내고 계시답니다."

TV조선 토일드라마 '조선생존기'(극본 박민우, 연출 장용우, 제작 화이브라더스코리아/롯데컬처웍스/하이그라운드) 속 박세완이 기생으로 파격 변신했다.

극 중 박세완은 오빠 한정록(강지환)의 늦둥이 여동생 한슬기 역을 맡았다. 천재 소녀다운 똑 부러진 면모를 드러내며 맹활약 중.

지난 방송에서 조선 시대로 불시착한 후 잃어버렸던 오빠 한정록과 가슴 뭉클한 재회를 나눴던 한슬기는 한밤중 괴한에게 기습 보쌈을 당하며 명월당으로 납치됐다.

이런 가운데 한슬기를 기생으로 키우겠다는 명월당 행수기생(신이)의 선전 포고에 기겁했던 한슬기가 스스로 기생의 모습으로 단장하는 반전 행보를 펼쳤다. "기생이 되느니 차라리 굶어 죽는 게 낫지"라며 극렬한 거부 의사를 드러냈던 한슬기는 어느새 초선(유주은)의 도움을 받아 가채를 얹고, 화려한 꽃무늬 한복에 화장까지 곱게 마친 모습이다. 걱정과 근심은커녕 만면에 미소가 가득한 채 최상의 직업 만족도를 드러내고 있다.

기생으로 첫 입문하게 된 한슬기는 잔칫상 앞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면서, 잔치 음식을 슬쩍 입에 넣고 우물우물하고 있어 귀여운 매력을 배가한다.

한슬기가 극적인 심경 변화를 일으키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나아가 전국 1등 천재 소녀가 기생으로 진로를 정하며 새로운 적성을 발견하게 된 것인지, 보쌈 납치 이후 벌어진 상황의 전말에 시선이 모인다.

'조선생존기'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기생에 대한 세간의 오해를 해명하던 초선에게 '술 따르는 건 맞잖아?'라고 반문했던 한슬기가 오는 22일 방송되는 5회에서 극적인 사건을 통해 갑작스러운 태세 전환을 하게 된다"며 "엉뚱하면서도 당당한 매력으로 임꺽정(송원석)의 마음을 빼앗은 한슬기가 500년 전 조선시대에서 새롭게 선보일 '신 기생'의 모습이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선생존기' 4회에서는 한슬기의 납치 에피소드와 더불어, 7년 전 헤어졌다 우연히 재회한 구남친-구여친 한정록과 이혜진(경수진)이 조선 시대 험한 산골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하며 점차 가까워지는 '어게인 썸'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화이브라더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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