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미성년' 염정아·김소진 "배우→감독 김윤석과 작업 즐거웠다"

[Y현장] '미성년' 염정아·김소진 "배우→감독 김윤석과 작업 즐거웠다"

2019.04.01. 오후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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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석이 감독으로 데뷔한 소감을 밝혔다.

1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미성년'(김윤석 감독) 언론 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김윤석의 첫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시사회에 감독이자 주연 배우로 참석한 김윤석은 "어떤 사람은 잘못을 저질렀는데도 불구하고 코를 골며 자고 있고, 잘못 저지르지 않은 사람은 피멍이 들고 하얗게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울지언정 회피하지 않고 자존감을 지키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특히 그는 "감독으로 이 네 명의 배우들을 통해, 빈 말이 아니라 우리나라 중견 여배우 신인 여배우들이 얼마나 연기를 잘 하는지 신인 감독의 패기로 꼭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배우들은 배우이자 감독인 김윤석과 작업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염정아는 "감독님이 연기를 잘 하는 배우다보니까 놓칠 수 있는 사소한 감정까지 짚어주셨는데 와닿았다. 현장에서 연기하는게 너무 즐거웠다. 매일 현장에 가고 싶었고 영화를 보면서도 현장 생각이 많이 났다. 저한테 이 작품 보여주신게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작업을 한 거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소진 또한 "선배님이 굉장히 섬세하신 거 같다. 여자의 마음을 잘 읽어내신다는 생각이 들 정였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은 바, 각각의 인물에 대해서 주로 이야기를 끌고가는 인물들 외에도 많은 인물들이 나오는데, 각각의 깊은 고민과 관심이 분명히 있었기 때문에 영화를 통해 이렇게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며 "선배님의 진솔한 태도가 신뢰를 이끌어냈고,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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