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 김서형 "'쓰앵님' 김주영, 울면서 바라봤다" 촬영 소감

'SKY캐슬' 김서형 "'쓰앵님' 김주영, 울면서 바라봤다" 촬영 소감

2019.01.23. 오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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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서형이 'SKY 캐슬' 촬영 소회를 밝혔다.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이 자녀를 명문대에 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일들을 담은 코믹 풍자 드라마.

지난 18회 방송이 수도권 24.5%, 전국 22.3%(닐슨 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비지상파 최고 성적을 세웠다.

김서형은 "역대 시청률만큼 현장도 분위기가 너무 좋다. 시작 때부터 좋았다"면서 "기대 이상으로 휘몰아치고,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기에 저는 김주영으로 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드라마에서 김서형은 상류층 극소수만 아는 탑급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속을 알 수 없는 차가운 카리스마와 몰입도 높은 연기에 패러디 세례가 이어지며 호평을 받고 있다.

김서형은 "몇 달 동안 김주영 때문에 속 썩고 있었다. 도전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오로지 혼자서 에너지를 축적해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울면서 김주영을 바라봤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주영을 "함부로 다가가기 쉽지 않은 여자"라 소개하며 "김주영과의 교차점을 찾기 위해 집을 못나올 정도로 힘들었다. 많이 외로웠다"고 털어놨다.

작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서형은 “시청자로 바라봤을 때 'SKY 캐슬'은 인생은 자기 것이라는 메시지가 있는 것 같다"며 "누구의 자식으로 태어나도, 첫 울음소리가 터질 때 인격체로 태어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기억에 남는 대사로 지난 14회 방송 속 한 마디를 꼽았다. 김서형은 "'그렇게 기다려 주는게 부모 아닙니까'라는 대사다. 당시 김주영의 대사에서 조금 진정성이 느껴져, (진정성을 담아) 그렇게 말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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