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의 낭군님' 조성하, 명품 악역의 힘

'백일의 낭군님' 조성하, 명품 악역의 힘

2018.10.29. 오후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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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속 명품 악역 조성하의 활약이 눈부시다.

오는 30일 종영을 앞둔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은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남정네 원득(도경수)이 된 완전무결 왕세자 이율과 조선 최고령 원녀 홍심(남지현)의 100일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조성하는 이 드라마에서 세자 이율의 장인이자 좌의정 김차언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악행을 저지르는 안타고니스트 김차언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 극적 긴장감을 높인다. 마지막 방송 2회분을 앞두고 작품 속 조성하의 활약을 짚어봤다.

◇ 독보적인 소화력, 조선실세 김차언으로 변신
극 초반부터 조성하는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반정을 도모하는 초반 장면에서는 반정에 방해가 되는 사람들을 가차없이 죽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반정에 성공하여 왕을 교체하고 왕보다 더한 권세를 누리며 용상에 앉은 왕을 좌지우지했다. 오랜 시간 갈고 닦은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도경수와 대립하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 무게감 더하는 탄탄한 연기력
극의 무게감을 더하는 연기도 돋보인다. 김차언의 등장은 원득(도경수)과 홍심(남지현)이 등장하는 다소 코믹하고 로맨틱한 장면과 대비되며 극의 중심을 탄탄히 잡았다.

특히 조성하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가문과 본인의 욕심을 위해 악랄한 짓을 서슴지 않는 김차언을 말투와 행동 하나까지 섬세하게 표현했다. 덕분에 김차언은 캐릭터로서 완성도 높게 그려졌다.

◇ 존재감 뚜렷한 악역 연기
김차언은 극 중 세자비이자 자신의 딸인 소혜(한소희)가 세자가 아니라 다른 남자의 아이를 품은 것을 알게 되자 이를 덮기 위해 세자를 죽이려는 음모를 세운 후 실행에 옮기면서도 죄책감 하나 느끼지 않았다. 이렇게 섬뜩한 김차언을 연기하며 조성하는 또 한번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조성하가 흐트러짐 없는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극중 상황, 상대 연기자와의 호흡 등 세심한 부분부터 많은 준비와 노력을 했다"면서 "종영까지 두 회차를 남겨둔 만큼 극 중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요청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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