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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코빅'에 안 나와도 코미디를 향한 사랑은 계속되니까요."
개그 페스티벌 '코미디위크 in 홍대(이하 코미디위크)' 무대에 오르는 KBS 공채 출신의 한 개그맨의 말이다. '공개코미디 위기론'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한국 코미디 현실에서 방송이 아닌 공연을 통해 웃음을 전하는 코미디언들의 열정이 올여름도 뜨겁다.
코미디와 웃음, 무대를 사랑하는 개그맨들이 의기투합해 K-코미디를 전세계에 알리고, 관객들에게 코미디 종합 세트를 선물하는 코미디 페스티벌이 8월 부산과 서울 홍대 일대를 달군다. 바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CIF, 이하 부코페)'과 '코미디위크'다.
◆ '올해로 6살'…김준호 이끄는 '부코페', 부산바다 웃음바다로
개그맨 김준호가 6년째 이끌고 있는 '부코페'는 내달 24일부터 9월 2일까지 열흘간 부산을 웃음바다로 물들인다.
2013년 첫 회를 개최한 '부코페'는 아시아 최초의 코미디 페스티벌로 시작해 6회째를 맞은 지금, 명실상부 아시아를 대표하는 코미디 페스티벌로 자리잡았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해외 코미디 아티스트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볼 수 있는 '부코페'는 코미디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대축제의 장이다.
매회 집행위원장으로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는 김준호의 '부코페' 사랑은 각별하다. 여름이 돌아올 때마다, 출연 중인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촬영만 아니면 부산으로 향하는 그는 자기 방송을 포기하면서까지 페스티벌을 준비할 정도로 열정이 남다르다. 올해도 역시 보다 알찬 축제를 위해 지원부터 협찬 협약 체결까지 발로 뛰고 있는 김준호다.
개그계 선배 김준호가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부코페'를 위해 솔선수범 땀 흘리니, 후배 코미디언들도 열심히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재미있는 공연 콘텐츠를 만들어도 올릴 무대가 적었던 희극인들에게 '부코페'는 지난 5년 동안 관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자 희극인들의 축제였다.
올해 개막식에는 '부코페'의 상징 성화봉송을 시작으로 국가대표 코미디팀 '옹알스'의 공연, 코미디 데뷔 40주년을 맞은 '영원한 오빠' 임하룡의 임하룡 쇼 등이 준비하고 있다. 본 축제에서는 개그지(이상준, 김철민, 김여운), 퍼포먼스 듀오 '크로키키 브라더스', 코미디 몬스터즈(송중근, 이동윤, 이상호, 이상민, 임우일), 드립걸즈(김영희, 홍현희, 조수연, 김정현) 등 국내 최고의 개그팀들이 관객을 만난다.
부산 곳곳에서 무료 코미디 공연도 펼쳐진다. 해운대 일대를 웃음 바다로 만들 버스킹 공연 '코미디 스트리트'를 비롯해 국내외 최고 공연팀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오픈콘서트' 등이 부산을 웃음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 박수홍·남희석·박준형·유세윤까지…선후배 총출동 '코미디위크'
신개념 개그문화 브랜드 윤소그룹의 대표이자 개그맨 윤형빈이 기획한 '코미디위크'는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개그 페스티벌이다.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홍대 인근의 윤형빈소극장, 김대범소극장, 정태호소극장, KT&G상상마당, 하나투어브이홀 등에서 관객들을 만나는 '코미디위크'는 박수홍, 남희석, 김영철, 유세윤, 박준형, 정종철, 박성호, 정태호, 김시덕, 윤형빈, 김기리, 김성원, 서태훈, 류근지, 정경미, 김경아 등 대한민국 최고의 개그맨들이 총출동한다.
'제1회 코미디위크'는 2016년 7월 홍대 일대의 6개 소극장을 중심으로 첫 발을 뗐다. '예능 대부' 이경규를 비롯해 김영철, 이수근, 옹알스, 윤형빈 등 기성 개그맨과 신인 개그맨이 함께하는 문화의 장으로 의미를 모색한 서울 최초의 개그 페스티벌이었다.
'코미디위크'는 홍대의 기존 공연 문화에 코미디 콘텐츠를 결합해 새로운 공연 문화 발전을 모색하는 데 기여했다. 올해도 역시 대학로에서 홍대로 주 활동 무대를 옮겨온 개그맨들의 소극장을 중심으로 '홍대=이제 코미디'라는 인식을 관객들에게 심어줄 채비를 마쳤다.
'코미디위크' 주최를 위해 열정을 쏟아부은 윤형빈은 "'코미디위크'는 대화합의 장이다. 코미디를 하고 싶은, 개그를 하고 싶은 선후배들의 화합의 장"이라며 "개그맨들이 모일 기회가 별로 없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하나로 뭉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 "코미디언들을 하나로 모아 크게 축제를 하려다 보니 부담감에 작년에는 개최를 못하고 올해 개최를 하게 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매년 '코미디위크'를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부코페'와 함께 한국 코미디를 대표하는 축제로의 발돋움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번 '코미디위크'에는 오랜만에 코미디 무대로 돌아온 'KBS 공채 7기' 박수홍, 남희석을 비롯해 유세윤의 '소통왕 유세윤', 10년 만에 돌아온 '갈갈이 패밀리' 박준형, 정종철, 김시덕, '웃찾사' 부활을 꿈꾸는 '웃찾사' 개그맨들까지 다양한 공연들이 준비돼 있다.
'코미디위크'는 8월 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2일까지 서울 홍대 인근 10여개 공연장에서 즐길 수 있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제공 =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뉴시스, 코미디위크]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개그 페스티벌 '코미디위크 in 홍대(이하 코미디위크)' 무대에 오르는 KBS 공채 출신의 한 개그맨의 말이다. '공개코미디 위기론'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한국 코미디 현실에서 방송이 아닌 공연을 통해 웃음을 전하는 코미디언들의 열정이 올여름도 뜨겁다.
코미디와 웃음, 무대를 사랑하는 개그맨들이 의기투합해 K-코미디를 전세계에 알리고, 관객들에게 코미디 종합 세트를 선물하는 코미디 페스티벌이 8월 부산과 서울 홍대 일대를 달군다. 바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CIF, 이하 부코페)'과 '코미디위크'다.
◆ '올해로 6살'…김준호 이끄는 '부코페', 부산바다 웃음바다로
개그맨 김준호가 6년째 이끌고 있는 '부코페'는 내달 24일부터 9월 2일까지 열흘간 부산을 웃음바다로 물들인다.
2013년 첫 회를 개최한 '부코페'는 아시아 최초의 코미디 페스티벌로 시작해 6회째를 맞은 지금, 명실상부 아시아를 대표하는 코미디 페스티벌로 자리잡았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해외 코미디 아티스트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볼 수 있는 '부코페'는 코미디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대축제의 장이다.
매회 집행위원장으로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는 김준호의 '부코페' 사랑은 각별하다. 여름이 돌아올 때마다, 출연 중인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촬영만 아니면 부산으로 향하는 그는 자기 방송을 포기하면서까지 페스티벌을 준비할 정도로 열정이 남다르다. 올해도 역시 보다 알찬 축제를 위해 지원부터 협찬 협약 체결까지 발로 뛰고 있는 김준호다.
개그계 선배 김준호가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부코페'를 위해 솔선수범 땀 흘리니, 후배 코미디언들도 열심히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재미있는 공연 콘텐츠를 만들어도 올릴 무대가 적었던 희극인들에게 '부코페'는 지난 5년 동안 관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자 희극인들의 축제였다.
올해 개막식에는 '부코페'의 상징 성화봉송을 시작으로 국가대표 코미디팀 '옹알스'의 공연, 코미디 데뷔 40주년을 맞은 '영원한 오빠' 임하룡의 임하룡 쇼 등이 준비하고 있다. 본 축제에서는 개그지(이상준, 김철민, 김여운), 퍼포먼스 듀오 '크로키키 브라더스', 코미디 몬스터즈(송중근, 이동윤, 이상호, 이상민, 임우일), 드립걸즈(김영희, 홍현희, 조수연, 김정현) 등 국내 최고의 개그팀들이 관객을 만난다.
부산 곳곳에서 무료 코미디 공연도 펼쳐진다. 해운대 일대를 웃음 바다로 만들 버스킹 공연 '코미디 스트리트'를 비롯해 국내외 최고 공연팀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오픈콘서트' 등이 부산을 웃음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 박수홍·남희석·박준형·유세윤까지…선후배 총출동 '코미디위크'
신개념 개그문화 브랜드 윤소그룹의 대표이자 개그맨 윤형빈이 기획한 '코미디위크'는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개그 페스티벌이다.
내달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홍대 인근의 윤형빈소극장, 김대범소극장, 정태호소극장, KT&G상상마당, 하나투어브이홀 등에서 관객들을 만나는 '코미디위크'는 박수홍, 남희석, 김영철, 유세윤, 박준형, 정종철, 박성호, 정태호, 김시덕, 윤형빈, 김기리, 김성원, 서태훈, 류근지, 정경미, 김경아 등 대한민국 최고의 개그맨들이 총출동한다.
'제1회 코미디위크'는 2016년 7월 홍대 일대의 6개 소극장을 중심으로 첫 발을 뗐다. '예능 대부' 이경규를 비롯해 김영철, 이수근, 옹알스, 윤형빈 등 기성 개그맨과 신인 개그맨이 함께하는 문화의 장으로 의미를 모색한 서울 최초의 개그 페스티벌이었다.
'코미디위크'는 홍대의 기존 공연 문화에 코미디 콘텐츠를 결합해 새로운 공연 문화 발전을 모색하는 데 기여했다. 올해도 역시 대학로에서 홍대로 주 활동 무대를 옮겨온 개그맨들의 소극장을 중심으로 '홍대=이제 코미디'라는 인식을 관객들에게 심어줄 채비를 마쳤다.
'코미디위크' 주최를 위해 열정을 쏟아부은 윤형빈은 "'코미디위크'는 대화합의 장이다. 코미디를 하고 싶은, 개그를 하고 싶은 선후배들의 화합의 장"이라며 "개그맨들이 모일 기회가 별로 없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하나로 뭉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 "코미디언들을 하나로 모아 크게 축제를 하려다 보니 부담감에 작년에는 개최를 못하고 올해 개최를 하게 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매년 '코미디위크'를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부코페'와 함께 한국 코미디를 대표하는 축제로의 발돋움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번 '코미디위크'에는 오랜만에 코미디 무대로 돌아온 'KBS 공채 7기' 박수홍, 남희석을 비롯해 유세윤의 '소통왕 유세윤', 10년 만에 돌아온 '갈갈이 패밀리' 박준형, 정종철, 김시덕, '웃찾사' 부활을 꿈꾸는 '웃찾사' 개그맨들까지 다양한 공연들이 준비돼 있다.
'코미디위크'는 8월 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2일까지 서울 홍대 인근 10여개 공연장에서 즐길 수 있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제공 =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뉴시스, 코미디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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