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완성형 케미' 트리플H, '레트로 섹시' 한 방 노린다(종합)

[Y현장] '완성형 케미' 트리플H, '레트로 섹시' 한 방 노린다(종합)

2018.07.18. 오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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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트리플H가 더 몽환적인 섹시미로 올여름 강타를 예고했다. 여기에 세 명의 케미스트리는 완성형에 가까워졌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에 위치한 블루스퀘어에서는 트리플H 두 번째 미니앨범 'REtro Futurism'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현장에는 트리플H를 보기 위한 취재진으로 가득했다. 진행은 방송인 김일중이 맡았다.

행사는 트리플H의 지난 앨범과 이번 앨범을 레트로 스타일로 꾸민 영상이 상영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무대 위에 등장한 트리플H 멤버 세 명은 각자 눈에 띄는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현아는 반짝이는 핫팬츠로 도발적인 무대를 예고했다.

포토타임에서도 세 멤버는 남다른 포스를 내뿜었다. 섹시하고 폐쇄적인 눈빛을 발사한 현아, 이던, 후이는 취재진으로부터 역대급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이끌어내면서 프로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첫 멘트 시간에서 현아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활동 케미가 가장 완벽한 것 같다. 팀이 정리가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라고 소개했다. 이던 또한 "펜타곤과는 다르게 트리플 활동에 거는 기대가 크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트리플H의 이번 신보 타이틀곡 '레트로 퓨쳐(RETRO FUTURE)' 뮤직비디오가 상영됐다. 뮤비 속 현아와 이던, 후이는 그간 보여줬던 몽환적인 매력으로 영상을 꾸몄다. 다소 수위 높은 장면들도 포함돼 있었으나 트리플H만의 느낌을 살리는 데 필수요소였다. 영상이 끝날때까지 멤버들은 화려하면서도 다양한 색상의 의상으로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이어진 라이브 무대에서도 멤버들은 절도있는 칼군무와 흔들리 없는 음색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안무 또한 따라하기 쉬운 레트로풍의 댄스로 중독성을 가미했다.

타이틀곡 '레트로 퓨쳐'는 말 그대로 레트로 스타일의 곡으로 1950년대와 1960년대의 우주개발 시대와 함께 성행했던 미래주의의 영향을 보여주는 창작 예술의 경향인 레트로 퓨쳐리즘에서 영감을 얻었다. 현재의 유행보다는 예전의 것에서 새로운 멋을 찾아 새로운 청춘을 표현하고자 하는 데서 비롯됐다. 이 그룹의 특색이자 장점인 현아와 이던 특유의 개성있는 스타일의 가사와 후이만의 음색이 잘 드러나는 곡이다.

현아는 이번 앨범을 통해 새 음악과 퍼포먼스에 도전하며 그만의 섹시함을 더욱 배가시키겠다는 각오다. 후이와 이던 역시 더 막강해진 시너지 효과로 현와아 최고의 조합을 이룰 전망이다.

먼저 후이는 "창법에 있어 다양한 시도를 많이 했다. 레트로를 어떻게 표현해야할까 고민했다. 앓는 창법을 연구하기도 했다"라고 했다. 이던은 "생각을 더 깊게, 많이 했다.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이번 앨범을 접해주셨으면 좋겠다. 어린 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트리플H는 현아와 최근 '빛나리'로 작곡, 작사 실력을 인정받음은 물론, 역주행 신화까지 이뤄낸 그룹 펜타곤의 후이, 이던으로 구성된 큐브의 프로젝트 그룹이다.

현아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각자가 이 팀에서 뭘 해야하는지 잘 알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잘 어우러지게 나온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1년 반 사이에 멤버들이 많이 능청스러워졌다"며 "서로 케미가 더욱 좋게 된 이유같다. 같이 연습하고 작업하며 자연스러워졌다"라고 설명했다.

후이 또한 "연습할땐 노는듯이, 멤버들과 딱딱하지 않은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작업하다 보니 더 흥도 나고 좋은 작업이 됐던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 첫 번째 트랙 '느낌'은 멤버 이던 의 자작곡으로 '멋이라는 것이 폭발'이라는 가사 그대로 세 멤버의 멋짐을 보여주고자 한다. 이던은 해당 곡에 대해 "노래 안에 힙합, 뉴잭 스윙 등 다양한 장르를 담아냈다. 기대가 큰 노래다"라고 말했다.

세 번째 트랙 'Show me'는 이성에게 첫 눈에 반했을 때 그린 곡으로, 후렴부에 자신감있게 'Show me'를 외치는 모습과 이던의 타이트한 랩이 돋보인다. 특히 후이는 'Show me'에 대해 "항상 존경해왔던 프라이머리 선배님이 프로듀싱해준 곡이다.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작업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트리플H는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롤이 정리된 만큼 잘 융화된 것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면서 "눈과 귀를 호강시켜줄 수 있는 활동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던졌다.

지난해 5월 많은 기대와 관심 속에 첫 등장했던 트리플H가 약 1년 만에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돌아왔다. 더욱 섹시하고 도발적인 모습으로 돌아온 트리플H가 올여름 가요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트리플H의 신보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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