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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 극장 사업이 굉장히 어렵다. 수익성 방안을 찾기 위해 꾸준히 고민하고 있다."(서정 대표)
10일 오전 CJ CGV가 서울 광진구 CGV 강변에서 '20주년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을 열고 20년간 발자취를 되짚었다. 서정 대표는 주제 발표를 통해 "지난 20년 동안의 성과를 통해 쌓은 NEXT CGV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형 극장 플랫폼 모델을 선도하고 글로벌 컬처플렉스를 확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CGV는 1998년 서울 구의역에 국내 최초의 멀티플렉스인 CGV강변을 개관한 이후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양적으로는 연 관람객 2억 명 시대를 열었으며 프리미엄 상영관 '골드클래스' '씨네드쉐프' 'IMAX' 독립·예술 영화 전용관 'CGV아트하우스' 등 다양한 콘셉트의 상영관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질적 성장을 꾀했다.
이에 올 연말 국내외를 합쳐 500개 극장을 돌파하고,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었다. 2012년 말 국내외 극장 수가 133개에 지나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6년 새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셈.
하지만 미래가 밝기만 한 것은 아니다. 박스오피스 성장세 산업 둔화는 이미 오래된 문제다. 2013년 한 해 영화 관람객이 2억 명을 돌파한 이후 정체 상태인 한국 영화 산업과 2017년 12.4억명을 기록해 10년 최저 관람객을 기록한 북미 영화 산업이 방증한다.
서 대표는 "작년에 이어 극장 사업이 굉장히 어렵다. 관람객은 그대로인데 건물 관리비, 인건비 등 비용은 지속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사업자로서 수익성 방안을 고민하고 타계하기 위해 관람료 인상도 불가피했다"며 "다른 방법도 내부적으로 꾸준히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규 플랫폼의 등장도 위협 요소 가운데 하나다. 넷플릭스, 훌루, 아마존 프라임, 유튜브 프리미엄과 같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들은 극장 박스오피스에 육박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메리크리스마스'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세미콜론 스튜디오' 등 차이나 머니와 자본력을 갖춘 타 산업 기업들의 신생 투자·배급사 설립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CGV는 국내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경쟁 사업자에 대응하고자 해외로 눈을 돌린다. 서 대표는 "해외 사업 파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방향성을 밝혔다. 또한 양적 성장보다도 질적 차별화를 중심으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다.
CGV는 스마트 시네마, 몰입감 혁신, 문화 플랫폼 강화 등 3가지 목표를 주축으로 국내외위기에 대응한다. 영화 추천부터 예매, 좌석·퇴장로 안내, 주문·결제, 주차 정산까지 영화 관람의 모든 것을 스마트 서비스와 접목시킨 스마트 시네마, 오감체험특별관 '4DX', 다면상영시스템 '스크린X'를 주축으로 한 몰입감 혁신, 마지막으로 영화 외 다양한 여가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문화 플랫폼 강화'가 이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누적 총 11개국, 1만 스크린, 86%의 거점이 해외에 위치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정 대표는 "기존 시장 경쟁에서 탈피해 새로운 시장을 창조해 나가는 '블루오션 시프트'를 이뤄낼 것"이라고 향후 20년 포부를 드러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CGV]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10일 오전 CJ CGV가 서울 광진구 CGV 강변에서 '20주년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을 열고 20년간 발자취를 되짚었다. 서정 대표는 주제 발표를 통해 "지난 20년 동안의 성과를 통해 쌓은 NEXT CGV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형 극장 플랫폼 모델을 선도하고 글로벌 컬처플렉스를 확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CGV는 1998년 서울 구의역에 국내 최초의 멀티플렉스인 CGV강변을 개관한 이후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했다. 양적으로는 연 관람객 2억 명 시대를 열었으며 프리미엄 상영관 '골드클래스' '씨네드쉐프' 'IMAX' 독립·예술 영화 전용관 'CGV아트하우스' 등 다양한 콘셉트의 상영관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질적 성장을 꾀했다.
이에 올 연말 국내외를 합쳐 500개 극장을 돌파하고,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었다. 2012년 말 국내외 극장 수가 133개에 지나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6년 새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셈.
하지만 미래가 밝기만 한 것은 아니다. 박스오피스 성장세 산업 둔화는 이미 오래된 문제다. 2013년 한 해 영화 관람객이 2억 명을 돌파한 이후 정체 상태인 한국 영화 산업과 2017년 12.4억명을 기록해 10년 최저 관람객을 기록한 북미 영화 산업이 방증한다.
서 대표는 "작년에 이어 극장 사업이 굉장히 어렵다. 관람객은 그대로인데 건물 관리비, 인건비 등 비용은 지속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사업자로서 수익성 방안을 고민하고 타계하기 위해 관람료 인상도 불가피했다"며 "다른 방법도 내부적으로 꾸준히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규 플랫폼의 등장도 위협 요소 가운데 하나다. 넷플릭스, 훌루, 아마존 프라임, 유튜브 프리미엄과 같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들은 극장 박스오피스에 육박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메리크리스마스'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세미콜론 스튜디오' 등 차이나 머니와 자본력을 갖춘 타 산업 기업들의 신생 투자·배급사 설립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CGV는 국내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경쟁 사업자에 대응하고자 해외로 눈을 돌린다. 서 대표는 "해외 사업 파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방향성을 밝혔다. 또한 양적 성장보다도 질적 차별화를 중심으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다.
CGV는 스마트 시네마, 몰입감 혁신, 문화 플랫폼 강화 등 3가지 목표를 주축으로 국내외위기에 대응한다. 영화 추천부터 예매, 좌석·퇴장로 안내, 주문·결제, 주차 정산까지 영화 관람의 모든 것을 스마트 서비스와 접목시킨 스마트 시네마, 오감체험특별관 '4DX', 다면상영시스템 '스크린X'를 주축으로 한 몰입감 혁신, 마지막으로 영화 외 다양한 여가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문화 플랫폼 강화'가 이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누적 총 11개국, 1만 스크린, 86%의 거점이 해외에 위치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정 대표는 "기존 시장 경쟁에서 탈피해 새로운 시장을 창조해 나가는 '블루오션 시프트'를 이뤄낼 것"이라고 향후 20년 포부를 드러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C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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