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미운 남의 새끼' 양세형·양세찬, 모벤져스 사로잡았다

[Y리뷰] '미운 남의 새끼' 양세형·양세찬, 모벤져스 사로잡았다

2018.01.29. 오전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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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남의 새끼' 양세형 양세찬 형제가 '모벤져스'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개그맨 형제 양세형 양세찬이 '미운 남의 새끼'로 출연했다.

양세형 양세찬은 연예계에서도 우애가 좋기로 소문난 한 살 터울의 형제. 두 마리의 반려견(옥희&독희)과 한 집에 살고 있는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로 인해 함께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 지극히 평범한 형제였다.

하지만 이들이 식사를 준비하고, 그동안 미뤄둔 집안일을 하는 모습은 평범하지 않았다. 동생 양세찬이 반려견의 용변 뒤처리를 하는 동안, 형 양세찬은 게임에 빠져있었다. 특히 양세형은 게임을 하면서 "냉장고에 뭐 있어?", "비 오는 날 칼국수도 좋은데", "집에 있는 걸로 해 먹자" 등 요리에 대한 지시만 내렸고, 이에 양세찬은 한 마디 불평 없이 형의 말을 따라 눈길을 끌었다.

VCR을 지켜보던 어머니들은 "형이 위엄있고 카리스마가 있다", "작아도 보통 아니다", "너무 야무지다"라며 양세형의 동생 다루는 기술(?)을 극찬하기 시작했다.

'미운 우리 형제' 양세형 양세찬의 메뉴는 카레였다. 동생이 해준 음식을 맛있게 먹으면서 칭찬을 늘어놓은 양세형은 서서히 본성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바로 양세형의 '선 칭찬 후 잔소리' 기술. 양세형은 '집밥 백선생'에게 배운 도마, 칼 사용법 등을 동생에게 전수했고, 요리하면서 치우는 습관이 중요하다며 맞는 말만 골라 잔소리를 해 어머니들을 흐뭇하게 했다.

양세형이 동생의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지적하고, 동생을 일 시키는 스킬도 남달랐다. 양세형은 "세찬아! 이리 와 봐. 재미있는 거 보여줄게"라며 부른 뒤, 싱크대에 떨어진 카레를 바로 닦지 않아 침착된 사실을 알려줬다. 또 설거지를 하던 도중 동생에게 설거지를 떠넘기며 "내가 냉장고 음식물 정리를 한 다음에 다시 설거지를 이어 하겠다. 오케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형이 "오케이?"라고 물으면, 바로 "오케이!"를 외치며 불평 없이 일하는 동생 양세찬의 모습에 어머니들은 "둘이 있으니까 보기 좋다", "저 둘이 몇 살이냐"라며 관심을 폭발했다.

이어 우애 좋던 두 사람 사이에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했다. 급기야 양세찬이 형을 향해 "형이 시간 있을 때 해놔"라며 '동생의 난(?)'을 예고한 채 VCR이 끝나자, 김건모 어머니는 "지금 끝난 거냐. 빨리 보고 싶다. 재밌겠다"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미운 우리 새끼'보다 흥미진진한 '미운 남의 새끼' 양세형 양세찬 형제의 일상. 다음 주 방송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모두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출처 = SBS '미운 우리 새끼'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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