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염력' 연상호 감독 "정유미, 해맑은 악당 잘 표현해줘"

[Y현장] '염력' 연상호 감독 "정유미, 해맑은 악당 잘 표현해줘"

2018.01.23. 오후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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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이 악당 역으로 배우 정유미를 캐스팅한 것에 대한 만족을 드러냈다.

연상호 감독이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염력'(감독 연상호, 제작 레드피터)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그간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한 정유미에게 악당 역을 제안한 것에 대해 "이런 작품에는 악당이 등장하는데, 뭔가 새로운 이미지였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정유미와 '부산행'을 촬영하고 개봉한 뒤 다음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작은 역할이라도 해보고 싶다고 했고, 홍상무 역을 제안했는데 본인이 하고 싶다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연 감독은 "원래 정유미가 가지고 있는 성격이 포함된 인물이 나온 거 같다"고 웃은 뒤 "공감 능력이 없는 해맑은 악당 느낌이 들었다. 새로운 악당이라고 생각했다. 정유미로 인해 영화가 활력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유미는 극 중 자신과 회사의 이익 앞에선 피도 눈물도 없는 홍상무 역을 맡아 열연했다.

'염력'은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빠 석헌(류승룡)과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 루미(심은경)가 세상에 맞서 상상초월 능력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부산행'으로 1156만 관객을 사로잡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31일 개봉.

YTN Star 조현주 기자 (jhjdhe@ytnplus.co.kr)
[사진출처 =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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