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동료 저승사자가 '복숭아 꽃가지' 언급한 이유

'도깨비' 동료 저승사자가 '복숭아 꽃가지' 언급한 이유

2017.01.10. 오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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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도깨비'에서 저승사자(이동욱)의 동료 저승사자(김기두)가 '복숭아 꽃가지'를 언급한 장면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도깨비' 11화에서 저승사자는 써니(유인나)가 휘두른 '복숭아 꽃가지'에 맞아 정체를 들키고 만다. '복숭아 꽃가지'를 휘두르자 저승사자의 정체가 들통난 이유에 대해서는 예로부터 귀신을 쫓는다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런데 해당 장면 이후 12화에서 저승사자와 저승사자 동료가 '복숭아 꽃가지'를 언급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저승사자가 동료 저승사자에게 "넌 복숭아 꽃 맞아 본 적 있어?"라고 묻자 동료 저승사자는 "있지 무당집 갔다가 한 번 된통 맞았지. 흉 오래 간다 그거"라고 대답한다.

그런데 이 장면에는 저승사자의 기억을 지우는 주문에도 써니의 기억이 삭제되지 않은 이유가 등장한다. 바로 써니가 '복숭아 꽃가지'로 저승사자를 쳤고 그 흉이 남아 기억 삭제 기능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은 것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전생 입맞춤은 제대로 이루어져 전생을 기억하게 했다. '복숭아 꽃가지' 때문이 아닐 수도 있다"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동료 저승사자가 말한 것과 같이 일종의 '흉'이기 때문에 모든 기능이 소멸하는 것이 아닌 일부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되었다고 설명할 수 있다.

주인공들의 대사와 행동뿐만이 아니라 모든 캐릭터의 대사와 행동에 스토리의 키가 숨겨진 요소들이 있어 시청자들의 흥미로움을 더하고 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 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tvN '도깨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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