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웃음으로 나라를 구할 '예능 대통령'

유재석, 웃음으로 나라를 구할 '예능 대통령'

2016.12.02.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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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예능 대통령' 유재석이 답답한 국가 상황에 웃음을 잃은 안방극장을 구했다.

어제(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은 '장르의 신' 특집으로 꾸며져 '국카스텐' 하현우 이정길, 케이윌, 브라이언, 마이크로닷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하현우는 "사주와 관상을 공부했다"며 출연진의 관상과 손금을 봤다. 특히 유재석의 손금을 보고 "나라를 구할 손이다. 실제로 처음 봤다"고 감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민심(?)이 술렁였다. 유재석을 '예능 대통령'으로 추대한 것. 당황한 유재석은 제작진을 향해 "편집하라고" 소리쳤지만, 돌아온 건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 사진을 배경으로 한 "대한민국의 웃음을 위해 당신이 필요합니다. 웃음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함께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였다.
유재석은 "역시 나중엔 정치하려나 보다"는 MC 전현무의 정치 공세에 "웃음꽃 피우는 게 내 천직"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이언 역시 "원래 미국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도 배우 출신이었다"고 했고, 유재석은 "거기까지 가면 너무 힘들어진다. 여긴 '썰전'이 아니라 '해피투게더'"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출처 = KBS 2TV '해피투게더3'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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