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아들 김동현 대학 논란에 밝힌 솔직한 심경

방송인 김구라가 최근 아들 김동현 군이 대학 입학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아빠이자 사회 선배로서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 김구라는 자신의 모교인 인하대에 합격한 아들 동현 군과 함께 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아들 김동현 군이 자신의 모교 인하대에 합격한 것과 관련해 기쁜 마음을 보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조심스러워 했습니다. 최근 김동현 군에게 불거진 문제인 유명세로 대학에 합격했다는 논란 때문입니다.

김구라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오늘은 부모로서 되게 기쁜 날인데, 사실 좋지 않은 시선들이 있으니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들도 있어서 다른 때에 비해 조심스러웠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이어 김구라는 김동현 군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하며 "아빠 때문에 수월하게 방송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무조건 나쁘다고 볼 순 없지만 노력한 사람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시선이 좋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대학교도 모집 요강에 맞게 지원해서 합격한 거지만 일반 분들이 봤을 때는 이해할 수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시선들 또한 우리의 몫이다.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동현 군 또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의) 대학 합격에 관해 불공평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마음도 이해가 간다. 여러 생각이 오갔지만, 사람들의 시선에 대해 변명하고 싶지 않다"라며 "학교 열심히 다니면서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게 맞는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아빠 김구라와 아들 김동현 군의 솔직한 입장에 누리꾼들은 "계획한 대로 멋지게 행동으로 보여주길 부탁한다", "동현이가 어리지만 속이 깊고 기특하다", "부정적인 시선을 꼭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채널A '아빠본색'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