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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금토드라마 '미생' 제작진이 원작 만화에는 없는 드라마 명대사 탑5를 선정했다.
1. 제 2국 "우리 애라고 불렀다."
첫 번째 명대사는 장그래(임시완)가 자신을 '우리 애'라 불러준 오상식(이성민)의 모습을 되뇌며 가만히 눈물짓는 장면의 내레이션이 꼽혔다.
영업3팀의 기밀문서가 회사 로비에서 발견되는 소동으로 장그래가 옆팀 인턴의 실수를 덮어쓰자 오상식은 술기운을 빌어 장그래를 두둔한다. 옆팀 과장에게 "우리 애만 혼났잖아"라고 항변한 것.
집으로 돌아온 장그래는 늘 자신에게 매몰찼던 오상식을 '우리 과장님'으로 마음에 담으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2. 제 7국 "당신들이 술맛을 알아?"
두 번째 명대사는 공들여 준비한 사업 아이템을 사내정치 권력에 의해 뺏기고 난 후 술에 취한 오상식의 대사였다.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당신들이 술맛을 알아?"라고 외친 오상식은 취하지 않고는 버티기 어려운 샐러리맨의 비애를 고스란히 전해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미생'의 정윤정 작가는 "왜 남편이, 아버지가 그렇게 술을 마시고 들어올 수밖에 없는지 공감했으면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3. 제 9국 "내일 봅시다."
세 번째 명대사는 철강팀 강대리(오민석)의 명대사 "내일 봅시다"가 선정됐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신입사원 장백기(강하늘)에게 늘 차가웠던 강대리는 이직을 고민하는 후배에게 툭 말한다. "내일 봅시다."
강대리의 이 대사는 짧지만 진한 여운을 남기며 이 시대 사회초년생들에게도 위로를 전해 올해의 가장 인상 깊었던 대사 중 하나로도 손꼽힌다.
4. 제 16국 "돌을 잃어도 게임은 계속된다."
네 번째 명대사는 신입사원들의 고군분투가 그려진 16회에서 꼽혔다. 장그래는 계약직 사원인 자신에게, 사내 정치와 선배에 치이는 안영이(강소라)와 한석율(변요한)에게 말한다. "회사에 들어 온지 1년 5개월, 우리는 충분히 알게 됐다. 시련은 셀프라는 것. 돌을 잃어도 게임은 계속된다"고.
장그래의 이 독백은 씁쓸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나아가야만 한다는 메시지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5. 제 4국 "우린 아직 다 미생이야."
마지막 명대사는 오상식이 신입사원으로 합격해 영업3팀에 배치를 받은 장그래에게 던진 대사였다. 원인터내셔널 옥상에서 장그래를 마주친 오상식은 "이왕 들어 왔으니까 어떻게든 버텨봐라. 버틴다는 건 어떻게든 완생으로 나아간다는 거니까"라고 격려한다.
특히 흘리듯이 던진 "우린 아직 다 미생이야"라는 오상식의 대사는 장그래를 비롯한 이 시대의 미생 모두에게 위로를 건넨 명대사라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미생' 제작진은 "'미생'의 숨은 인기요인은 드라마의 특성을 잘 살린 각색의 힘"이라며 "정윤정 작가가 원작엔 없었지만 극의 갈등 구조와 캐릭터를 부각시키기 위해 특별히 삽입한 장면에서 시청자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YTN PLUS (press@ytnplus.co.kr)
[사진출처 = tvN '미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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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 2국 "우리 애라고 불렀다."
첫 번째 명대사는 장그래(임시완)가 자신을 '우리 애'라 불러준 오상식(이성민)의 모습을 되뇌며 가만히 눈물짓는 장면의 내레이션이 꼽혔다.
영업3팀의 기밀문서가 회사 로비에서 발견되는 소동으로 장그래가 옆팀 인턴의 실수를 덮어쓰자 오상식은 술기운을 빌어 장그래를 두둔한다. 옆팀 과장에게 "우리 애만 혼났잖아"라고 항변한 것.
집으로 돌아온 장그래는 늘 자신에게 매몰찼던 오상식을 '우리 과장님'으로 마음에 담으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2. 제 7국 "당신들이 술맛을 알아?"
두 번째 명대사는 공들여 준비한 사업 아이템을 사내정치 권력에 의해 뺏기고 난 후 술에 취한 오상식의 대사였다.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당신들이 술맛을 알아?"라고 외친 오상식은 취하지 않고는 버티기 어려운 샐러리맨의 비애를 고스란히 전해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미생'의 정윤정 작가는 "왜 남편이, 아버지가 그렇게 술을 마시고 들어올 수밖에 없는지 공감했으면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3. 제 9국 "내일 봅시다."
세 번째 명대사는 철강팀 강대리(오민석)의 명대사 "내일 봅시다"가 선정됐다. 자신의 부족한 점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신입사원 장백기(강하늘)에게 늘 차가웠던 강대리는 이직을 고민하는 후배에게 툭 말한다. "내일 봅시다."
강대리의 이 대사는 짧지만 진한 여운을 남기며 이 시대 사회초년생들에게도 위로를 전해 올해의 가장 인상 깊었던 대사 중 하나로도 손꼽힌다.
4. 제 16국 "돌을 잃어도 게임은 계속된다."
네 번째 명대사는 신입사원들의 고군분투가 그려진 16회에서 꼽혔다. 장그래는 계약직 사원인 자신에게, 사내 정치와 선배에 치이는 안영이(강소라)와 한석율(변요한)에게 말한다. "회사에 들어 온지 1년 5개월, 우리는 충분히 알게 됐다. 시련은 셀프라는 것. 돌을 잃어도 게임은 계속된다"고.
장그래의 이 독백은 씁쓸한 현실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나아가야만 한다는 메시지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5. 제 4국 "우린 아직 다 미생이야."
마지막 명대사는 오상식이 신입사원으로 합격해 영업3팀에 배치를 받은 장그래에게 던진 대사였다. 원인터내셔널 옥상에서 장그래를 마주친 오상식은 "이왕 들어 왔으니까 어떻게든 버텨봐라. 버틴다는 건 어떻게든 완생으로 나아간다는 거니까"라고 격려한다.
특히 흘리듯이 던진 "우린 아직 다 미생이야"라는 오상식의 대사는 장그래를 비롯한 이 시대의 미생 모두에게 위로를 건넨 명대사라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미생' 제작진은 "'미생'의 숨은 인기요인은 드라마의 특성을 잘 살린 각색의 힘"이라며 "정윤정 작가가 원작엔 없었지만 극의 갈등 구조와 캐릭터를 부각시키기 위해 특별히 삽입한 장면에서 시청자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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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tvN '미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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