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같은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5' 선댄스 채널 독점 방영

에미상을 휩쓴 미국 드라마 '브레이킹 배드(Breaking Bad) 시즌5'가 선댄스 채널에서 독점 방송된다.

2008년 시작된 '브레이킹 배드' 시리즈는 폐암 말기로 시한부를 선고 받은 화학 교사 '월터 화이트(브라이언 크랜스턴)'가 아내와 뇌성마비를 가진 아들, 새로 태어난 딸을 위해 마약 제조업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줄거리다.

가족에게 남길 돈을 마련하고자 마약 사업에 손을 댔다가 전설적인 존재가 되면서 평범하던 주인공의 일상은 송두리째 바뀐다.

2011년 방영된 시즌4에서 월터는 보스인 거스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자신의 제자였던 제시핑크맨(아론 폴)과 함께 그들만의 마약 제국을 건설하기로 한다. 그러는 동안 아내 스카일러(애나 건)는 남편이 범죄자가 되어가는 현실에 몸부림친다.

월터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은 시즌5에서는 시리즈 사상 가장 치열한 두뇌싸움과 액션이 펼쳐진다. 시간이 흐르면서 극과 극을 오가는 주인공의 결말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브레이킹 배드'는 전 시즌에 걸쳐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은 작품. 미국영화연구소(AFI)가 선정한 '올해의 10개 프로그램'에 2008년과 2010년, 2011년, 2012년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시즌5는 지난 8월 열린 '제66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등 5관왕을 차지했다. '제71회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TV시리즈 작품상을 받았다.

할리우드 리포트는 "TV 역사상 가장 훌륭한 드라마", 뉴욕포스트는 "브라이언 크랜스턴과 아론 폴의 연기는 놀랍다", 내셔널 리뷰는 "이처럼 훌륭한 시리즈는 다신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함께 배우들의 열연은 몰입도를 더한다.

특히 주인공 '월터 화이트' 역을 맡은 브라이언 크랜스턴은 평범하던 가장이 최고의 마약상으로 변하는 모습을 흡입력있게 표현했다.

브라이언은 에미상에서 3년 연속(60회~63회) 남우주연상을 받은데 이어 올해도 이 역할로 주연상을 받았다. '제시 핑크맨' 아론 폴과 '스카일러' 안나 건도 에미상에서 남녀조연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이 외에도 RJ 미테, 딘 노리스, 벳시 브랜트, 밥 오덴커크, 조나단 뱅크스, 지안카를로 에스포지토, 스티븐 마이클 퀘자다 등이 출연한다.

총 16부작으로 만들어진 '브레이킹 배드 시즌5'는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파트1과 파트2로 나뉜다. 파트1은 오는 11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영된다. 시즌5의 파트2는 내년에 방송될 예정이다.

■ 선댄스채널 정보

- 채널번호 : 스카이라이프 68번, 올레TV 105번, BTV 40번, LG U+ 47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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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이킹 배드 시즌5 방영 정보

- 본방송 : 매주 목요일 밤 11시
- 재방송 :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일요일 밤 10시, 화요일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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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브레이킹 배드 시즌5' 포스터, 선댄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