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떴다"…내년이 더 기대되는걸 TOP5

"드디어 떴다"…내년이 더 기대되는걸 TOP5

2014.12.10.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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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중에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는 말이 있죠. 사람이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성패는 운에 달린 경우가 많다는 말입니다.

연예계에서도 이 말은 어느 정도 통하는 것 같습니다. 다방면에 능력을 갖춘 신인들이 한 해에도 수십 수백 데뷔하지만, 빛을 보지 못하고 사라지는 이들이 부지기수니까요.

하지만 힘든 시기를 버틴 이들에게 결국 기회는 오나 봅니다.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을 갈고닦은 이들은 순식간에 인기를 얻고, 지켜보던 이들을 기쁘게 만들곤 합니다.

올해도 대박을 터트린 가요계 스타들이 있었습니다. 다양해진 플랫폼과 활동영역 확장이 열쇠였는데요. 2015년이 더 기대되는 '그룹 별 주목할만한 멤버 10인'을 뽑아봤습니다.

① 'EXID' 하니 ☞ 직캠의 여신, 차트 역주행

▶ 지난 8월 발표한 EXID의 '위아래.' 100위 권 밖으로 밀려나 있었지만 3개월 만에 실시간 차트 3위(벅스뮤직 기준)까지 올랐다. '차트 역주행'으로 음악방송에 다시 출연했다.

비결은 한 네티즌이 촬영한 '직캠.' 지난달 EXID가 펼친 군부대 위문공연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두 달만에 유튜브 조회수 320만을 넘기며 재조명 받은 까닭이었다.

영상의 주인공은 하니였다. 청순하고 귀여운 외모를 가졌지만, 섹시한 안무와 뇌쇄적인 표정으로 남심을 사로잡았다. 2012년 데뷔해 만 3년 만에 제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② '걸스데이' 혜리 ☞ 新 '군통령'의 애교 "아잉~"

▶ 걸스데이는 올 초 '썸씽'으로 대박을 쳤다. 소녀다움을 넘어 섹시미를 발산하며 군통령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당시 혜리가 팀 내에서 큰 두각을 드러낸 것은 아니었다.

보컬은 민아가 압도적이었고, 섹시미는 맏언니 소진이 담당했기 때문. 귀엽고 예쁘지만 특별한 한 방이 없었다.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에 출연하기 전까지는.

혜리는 '진짜사나이'에서 먹방과 기습애교로 매력을 어필했다. 교관에게 애교를 부리고, 내숭없이 먹성좋게 식사하는 모습으로 레전드 영상을 낳으며 인지도를 급상승시켰다.

③ '나인뮤지스' 경리 ☞ 남심 홀리는 모델돌

▶ 나인뮤지스는 데뷔 초부터 '모델돌'로 이슈몰이를 했다. 평균 170cm가 넘는 장신의 키에 멤버 모두 섹시하고 당당한 매력으로 남성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렸다.

그중에서도 특히 경리는 묘한 눈빛으로 남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눈꼬리를 살짝 올린 메이크업을 하고 찍은 셀카에 댓글이 폭발하는 것은 당연한 순서.

올해는 '제국의 아이들' 케빈, 소진과 결성한 3인조 혼성그룹 '네스티네스티'로 파격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남녀가 서로 터치하는 과감한 안무로 섹시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④ 'AOA' 초아 ☞ 요염열매 먹은 '고양이 애교'

▶ 밴드의 명가 FNC에서 내놓은 AOA 역시 처음에는 밴드 콘셉트를 따랐다. 하지만 '짧은 치마', '단발머리'에 이어 '사뿐사뿐'까지 3연속 히트치며 댄스로 방향을 트는 모양새다.

신곡 '사뿐사뿐'에서는 한층 요염한 자태를 선보였다. '사뿐사뿐'은 고양이의 걸음거리를 표현한 곡. 멤버들은 가죽 의상을 입고 캣우먼으로 변신했다.

그중에서도 초아는 일명 '고양이 애교'로 화제몰이에 성공했다.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고양이를 닮은 요염한 자세를 취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⑤ '카라' 허영지 ☞ 호탕한 막내의 음소거 웃음

▶ 허영지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카라' 새 멤버로 발탁된 신예다. '맘마미아' 때부터 합류했으며, 기존 멤버들 사이에서도 무대적응력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팀에 스며들었다.

팬들 사이에서 걱정이 많았던 건 사실이다. 한류를 대표하는 8년 차 걸그룹에 막내 멤버 합류했기에, 높은 부담 속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높았던 것.

하지만 허영지는 예능에서 시원한 목젖웃음으로 호탕한 매력을 발산하고, 구하라는 "연습생 중에서 가장 눈여겨 봤다"며 각별한 애정을 보여 카라의 성공적인 2막을 예고했다.

YTN PLUS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DSP미디어, SBS '룸메이트' 캡처, 스타제국, 경리 트위터, MBC '진짜사나이' 캡처, 슈어, FNC엔터테인먼트, EXID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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