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타일러, "누나 결혼식서 김춘수 '꽃' 낭송"

'비정상회담' 타일러, "누나 결혼식서 김춘수 '꽃' 낭송"

2014.10.06. 오후 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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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김춘수 시인의 '꽃'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타일러는 최근 진행된 '비정상회담' 14회 녹화에서 "개인 일정으로 잠시 미국에 다녀왔다. 미국 친누나 결혼식에 갔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MC 성시경은 "결혼식에서 축시를 낭송했다고 들었다"고 말하자, 타일러는 "김춘수의 '꽃'을 의역해서 읽었다"고 답해 주위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타일러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이 부분을 의역했다"고 덧붙이며 영어로 바꾼 축시를 공개했다.

타일러는 "낭송이 끝난 뒤 사람들이 와서 뭔가 발음이 이상하다면서 미국 사람 같지 않다고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축시를 들은 '비정상회담' 출연진들도 "역시 타일러답네"라고 평했다는 후문이다. 오늘 밤 11시 방송.

디지털뉴스센터 콘텐츠팀 (press@ytnplus.co.kr)
[사진제공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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