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이어 고등학교 기숙사 폭파 협박...경찰, 조사 중

중학교 이어 고등학교 기숙사 폭파 협박...경찰, 조사 중

2025.12.03. 오전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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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강원도 평창의 한 중학교에 이어 또다시 평창의 고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긴급 출동했습니다.

강원경찰청은 어제(2일) 오전 11시 50분쯤 시험 기간 중인 평창의 한 고등학교 남자기숙사에 폭발물 20개를 설치했고, 추가로 설치하겠다는 협박 글을 확인하고 수색 인력을 학교로 급파했습니다.

경찰은 기숙사에 있던 학생 36명을 별관 체육관으로 대피시키고, 경찰견과 함께 내부를 수색했지만, 폭발물 등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날 학교는 기말시험 기간으로 오전에 시험을 마친 학생 대부분이 귀가한 상황이었습니다.

강원교육청과 해당 학교는 학부모와 전교생 250여 명에게 안내 문자를 보내 오늘(3일) 등교 시간을 오전 11시 30분으로 조정하고 시험 기간도 오후로 늦추겠다고 공지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9일에도 강원도 평창의 한 중학교에서 폭발물을 설치하고 학생들을 살해하겠다는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출동했지만, 별다른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협박 글 작성자를 추적하는 한편, 이번 협박 글과의 연관성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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