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막바지 점검 한창...이 시각 나로우주센터

누리호 막바지 점검 한창...이 시각 나로우주센터

2025.11.26. 오전 09:4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하늘 향해 우뚝 선 누리호…발사 준비 작업 진행
누리호에 연료·전력 등 공급하는 ’탯줄 연결’ 진행
오전 중 발사대 설치 완료…발사 정상 추진 결정
저녁 8시 15분 발사 시각 최종 확정 발표
AD
[앵커]
우리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내일 새벽 네 번째 우주 비행에 도전합니다.

현재 발사 준비를 위한 막바지 점검이 한창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기자]
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누리호 4차 발사를 앞두고, 오늘은 어떤 준비가 이뤄지나요?

[기자]
네,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누리호는 하늘을 향해 똑바로 서 있는 상태입니다.

어제 오전 조립동에서 나와 발사대로 옮겨져 기립까지 마친 게 낮 1시 36분이었는데요.

이후 연료와 전력 등을 공급해 탯줄로 불리는 엄빌리컬 케이블 연결과 발사체 신호 점검 작업 등이 이뤄졌습니다.

오늘 오전에도 막바지 준비 작업이 계속됩니다.

유공압 케이블 연결, 기체 누출 여부를 파악하는 기밀 점검 등 많은 준비 작업 단계가 있는데 항공우주연구원은 오전 중에 이 작업이 모두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후에는 발사 운용 준비가 시작됩니다.

모든 점검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저녁에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최종 발사 여부와 누리호 발사 시각을 정해 저녁 8시 15분 확정 발표합니다.

그러면 본격적으로 탱크 냉각과 연료와 산화제 주입이 이뤄지며 발사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게 됩니다.

[앵커]
국민 모두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기대할 텐데,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흐렸던 어제와 달리 오늘은 하늘이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바람도 많이 불지 않습니다.

어제는 우주센터 일대에 강풍이 부는 등 기상 악조건이 있어 일부 작업이 지연되기도 했는데요.

오늘 하늘은 누리호 발사를 위한 최적의 조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누리호는 큰 문제가 없으면 내일 새벽 0시 54분에서 1시 14분 사이에 발사됩니다.

2년 반 만에 다시 우주로 향하는 건데요.

우주센터 곳곳에는 경찰과 군 인력이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하고 있습니다.

4차 발사를 앞두고 선박과 해상과 육상 모두 통제가 강화되는데요.

해상 통제구역은 누리호 발사대를 중심으로 반경 3km 앞바다입니다.

발사체 낙하와 긴급 상황에 대비해 누리호 비행 항로 상 폭 24km, 길이 78km 해상도 통제됩니다.

동절기에 첫 야간 발사가 예정된 만큼 대형 경비함정 등 27척이 안전 통제에 나서는데요.

소방도 육상에서 위험 반경에 따라 3단계 안전 방어선을 구축했습니다.

누리호 발사를 보기 위해 인파가 몰리는 인근 우주 전망대와 해수욕장에도 안전관리 인력이 배치됐습니다.

누리호 발사 2시간 전부터 발사 후 10분까지 주변 경계가 강화되는데요.

지금까지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