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 '바가지 논란' 후폭풍...억대 소송전 가나? [앵커리포트]

광장시장 '바가지 논란' 후폭풍...억대 소송전 가나? [앵커리포트]

2025.11.24. 오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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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바가지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억대 소송전이 벌어질 조짐입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사건의 발단은 이달 초 한 유튜브에 올라온 한 영상이었습니다.

광장전통시장의 한 노점을 찾아 순대를 주문한 유튜버가 "메뉴판에는 순대 가격이 8,000원이라고 나오는데 왜 만 원을 달라고 하시냐"고 점원에게 묻자, 점원이 "내가 고기를 섞었잖아"라고 답하며 바가지 논란이 일었는데요,

이 영상으로 인해 덩달아 피해를 입고 있다며 광장시장 상인회에서 바로 옆 '광장전통시장 상인회'에 내용증명을 보낸 겁니다.

보시는 것처럼 우리가 흔히 '광장시장'으로 부르는 곳은 크게 광장시장 구역과 광장전통시장 구역 두 개로 나뉩니다. 상인회도 각각 따로 두고 있는데요, 광장시장 총상인회는 가운데 모여 있는 일반점포들 위주로, '광장전통시장 총상인회'는 일반점포들을 둘러싸는 노점 위주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일반점포들이 노점을 상대로 내용증명을 보낸 뒤, 3억 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진행하겠다는 예고문까지 보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일반 점포 상인들은 노점들 바가지 논란으로 매출이 확 줄었다, 한 번 논란이 발생하면 두 달 넘게 피해가 이어진다고 토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노점 상인들은 일부 점포의 바가지 행태가 전체 문제로 지목되고 있어, 억울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박민설 (minsolpp@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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