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로 바꾸는 축산 현장...청년 농부들이 모였다

IT로 바꾸는 축산 현장...청년 농부들이 모였다

2025.11.21. 오전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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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산업 현장에서는 악취, 가축 질병 같은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IT 기술을 활용한 현대화가 한창인데요.

축산업에 뛰어든 청년 농부들이 이른바 '스마트 축산' 확산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정읍의 한 돼지사육농장입니다.

단독주택이나 숙박시설처럼 꾸며진 이곳은 여느 축사 같지 않게 밖에선 악취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오염된 공기를 물과 특수필터로 녹이는 첨단 기술을 도입한 겁니다.

농장주가 앞으로 60년을 내다보고 지었다는 현대식 시설.

냄새는 어떻게 없앴는지,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청년 축산인들끼리 대화가 한창입니다.

[모돈 철판 쪽에서는 냉수가 흐릅니다. (여름에 되게 좋겠네요?) 네.]

이들은 일찌감치 IT 기술을 활용해 성과를 낸 젊은 축산인들.

첨단 축산장비 경험과 자료를 공유해 아이디어로 발전시킵니다.

[심동범 / 청년 축산인 : 제가 공사하면서 시행착오 겪었던 거 되풀이하지 말라고 노하우 이야기해주고….]

[인박성제 / 청년 축산인 : 축사가 혐오시설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인테리어 쪽으로 청결하게 깔끔하게, 시공 노하우나 자재를 제 농장에 접목했습니다.]

이런 선순환을 확산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른바 '스마트축산 청년 서포터즈'를 꾸렸습니다.

선배 축산인 70명과 초보 축산인 120명을 멘토·멘티로 엮어 스마트축산 생태계 확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스마트농업을 앞서서 했던 청년들이 그 경험을 가지고 좀 더 전문적인 교육을 붙여서 현장 전문가로 지원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는 스마트 축산 현장에서 드러나는 시행착오가 실질적 해결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멘토링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영상기자 : 최지환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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