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비서실 불출석에...도의회 운영위 이틀째 파행

경기도지사 비서실 불출석에...도의회 운영위 이틀째 파행

2025.11.20. 오후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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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비서실장과 보좌진이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 불출석하면서 운영위원회가 이틀째 파행했습니다.

오늘(20일) 오전 10시 10분쯤 운영위 개의 직후 더불어민주당 장한별 부위원장과 국민의힘 이용호 부위원장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비서실장과 보좌진이 출석하지 않은 것은 지방의회의 감사권을 정면으로 부정한 것뿐만 아니라 경기도민을 우롱한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김동연 지사가 사과하고 조혜진 비서실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우식 운영위원장은 "비서실장과 보좌진이 출석할 때까지 정회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잡혔던 경기도 대변인실, 홍보기획관, 경기도중앙협력본부, 의회사무처, 경제부지사 소속 소통협치관, 경기도교육감 소속 홍보기획관 등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는 진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조 비서실장과 보좌진은 입장문을 내고 "양우식 의원이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은 엄연한 팩트로 밝혀졌고 검찰 기소가 이루어진 상황에서 운영위원장을 내려놓고 재판에 임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행정사무감사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에 양 위원장은 운영위원회 개의와 함께 정회를 선언했고, 조 비서실장 등이 출석하지 않아 자동 산회했습니다.

앞서 수원지검은 모욕 혐의로 양 위원장을 지난달 말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양 위원장은 지난 5월 9일 도의회 5층 운영위원장실에서 이태원에서 친구들과 저녁 약속이 있다는 사무처 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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