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 발파 업체, 사고 수습 뒤 사과..."수사에 협조"

울산화력 발파 업체, 사고 수습 뒤 사과..."수사에 협조"

2025.11.15. 오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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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붕괴한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의 해체 공사를 맡은 업체가 사고 수습이 마무리된 뒤에야 사과했습니다.

코리아카코는 오늘(15일) 오전 울산화력발전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예상치 못한 비극을 겪는 유가족께 무거운 마음으로 사과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수사기관 요청을 포함해 원인 규명에 필요한 절차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리아카코 관계자는 사고 당시 타워 25m 지점에서는 일부 취약화 작업과 함께 방호재 설치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면서 시공은 구조검토서대로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작업에 투입된 9명 가운데 정직원이 1명이었던 것과 관련해 평소 지속해서 일했던 기능공이고, 일부 일용직은 화재 감시나 신호 등 업무를 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왜 25m 지점에서 작업했는지, 현장 감리가 있었는지 등 구체적인 사고 원인과 관련한 질문에는 수사 기관에서 답하겠다면서 즉답을 피했습니다.

또 회사 측에서 추정하는 사고 원인에 관한 질문에 추정할 수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습니다.

코리아카코는 HJ중공업에서 발파 해체 작업을 넘겨받은 하도급 업체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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