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60m 넘는 대형 설비 구조물 폭약에 ’폭삭’
지난 6일 붕괴한 보일러 타워 양옆 4·6호기 폭파
취약화로 불안정 상태…추가 붕괴 우려로 해체 결정
수색과 구조 걸림돌 사라져 구조 속도 전망
지난 6일 붕괴한 보일러 타워 양옆 4·6호기 폭파
취약화로 불안정 상태…추가 붕괴 우려로 해체 결정
수색과 구조 걸림돌 사라져 구조 속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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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6일 무너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양옆에 있는 타워 2기가 발파 해체됐습니다.
구조와 수색의 걸림돌이 제거돼 매몰자를 찾는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3, 2, 1. 발파.]
신호에 맞춰 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기둥 아래에서 폭약이 터집니다.
귀를 찢는 듯한 굉음과 함께 뿌연 먼지 구름이 일고 파편이 튀더니 높이 60m가 넘는 대형 구조물 2기가 폭삭 주저앉습니다.
엄청난 폭발 충격으로 튄 파편은 폭파 현장에서 300m 떨어진 통제구역 밖까지 날아들었습니다.
연기처럼 퍼진 분진 속에 무너져 내린 구조물은 지난 6일 붕괴한 보일러타워 5호기 양옆에 있었던 4·6호기입니다.
[김영훈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중앙사고수습본부장 : 전문가들과 함께 4·6호기 발파에 필요한 안전진단을 했고 발파 장소 인근 반경 1㎞ 내에 있는 기관에 통보를 완료하였으며, 경찰에서는 인근 도로를 진공상태로 유지했습니다.]
4·6호기 발파 해체는 사고 발생 이틀 뒤인 지난 8일 결정됐습니다.
사고 전, 취약화 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까지 진행돼 작은 충격에도 무너질 수 있는 불안정한 상태였습니다.
추가 붕괴 우려로 중장비와 대규모 인원 투입이 어려웠고, 특히 구조대 안전에도 우려가 컸던 탓에 해체로 가닥을 잡은 겁니다.
보일러 타워 2기가 5초 만에 무너지면서 수색과 구조의 걸림돌도 사라졌습니다.
구조 위험이 줄어든 만큼 차가운 구조물 아래에 매몰된 작업자가 빨리 가족 품에 돌아갈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구조 활동이 절실해 보입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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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무너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양옆에 있는 타워 2기가 발파 해체됐습니다.
구조와 수색의 걸림돌이 제거돼 매몰자를 찾는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3, 2, 1. 발파.]
신호에 맞춰 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기둥 아래에서 폭약이 터집니다.
귀를 찢는 듯한 굉음과 함께 뿌연 먼지 구름이 일고 파편이 튀더니 높이 60m가 넘는 대형 구조물 2기가 폭삭 주저앉습니다.
엄청난 폭발 충격으로 튄 파편은 폭파 현장에서 300m 떨어진 통제구역 밖까지 날아들었습니다.
연기처럼 퍼진 분진 속에 무너져 내린 구조물은 지난 6일 붕괴한 보일러타워 5호기 양옆에 있었던 4·6호기입니다.
[김영훈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중앙사고수습본부장 : 전문가들과 함께 4·6호기 발파에 필요한 안전진단을 했고 발파 장소 인근 반경 1㎞ 내에 있는 기관에 통보를 완료하였으며, 경찰에서는 인근 도로를 진공상태로 유지했습니다.]
4·6호기 발파 해체는 사고 발생 이틀 뒤인 지난 8일 결정됐습니다.
사고 전, 취약화 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까지 진행돼 작은 충격에도 무너질 수 있는 불안정한 상태였습니다.
추가 붕괴 우려로 중장비와 대규모 인원 투입이 어려웠고, 특히 구조대 안전에도 우려가 컸던 탓에 해체로 가닥을 잡은 겁니다.
보일러 타워 2기가 5초 만에 무너지면서 수색과 구조의 걸림돌도 사라졌습니다.
구조 위험이 줄어든 만큼 차가운 구조물 아래에 매몰된 작업자가 빨리 가족 품에 돌아갈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구조 활동이 절실해 보입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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