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3일째...울산 화력발전소 매몰자 수색 '난항'

붕괴 3일째...울산 화력발전소 매몰자 수색 '난항'

2025.11.08. 오후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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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에서 소방당국이 연일 수색을 이어가고 있지만 매몰자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공식 사망자는 3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매몰자 가운데 2명의 위치는 파악조차 안 됐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보일러타워 붕괴사고 3일째를 맞은 울산화력발전소.

무너진 철제 기둥과 배관들이 어지럽게 뒤엉켜 있습니다.

사고에 휘말린 작업자 9명 가운데 초기에 구조된 2명을 제외하면 안타깝게도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숨진 작업자는 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매몰 지점이 확인된 작업자도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2명은 위치조차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김 정 식 / 울산 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접근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다 가려져 있기 때문에 쉽게 들어가지 못하는 그런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구조대는 교대로 투입되며 쉴새 없이 작업자를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안정한 상태의 구조물을 손으로 잘라내거나 치우며 수색하다 보니 속도를 내기 어렵다는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진동과 흔들림에 따른 2차 붕괴 우려 때문에 중장비 투입은 현재로썬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소방당국은 구조물에 영향을 주지 않는 내시경 카메라와 열화상 장비 등을 이용한 수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과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고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영상기자 : 전재영 이병우 권민호
영상편집 : 정치윤


YTN 차상은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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