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발전소 붕괴 2명 사망·3명 사망 추정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2명 사망·3명 사망 추정

2025.11.07. 오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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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이틀째, 매몰자 3명이 추가 발견됐습니다.

전체 9명의 작업자 중 2명이 구조됐고, 2명이 숨졌으며 3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머지 2명은 미발견 상탭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임형준 기자!

[기자]
네,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안타까운 소식이 들어왔죠.

[기자]
네,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구조 대상자가 구조 작업 중 심정지가 와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오늘 새벽 4시 53분 의사의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사망 판정을 받은 작업자는 어제 소방 당국이 대화가 가능한 수준의 의식이 있다고 했던 40대 작업자입니다.

또, 위치가 확인된 다른 1명 역시 구조가 매우 어려운 상태고,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오늘 오전 3명을 추가로 발견했는데, 이 가운데 1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2명은 구조 중인데, 역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2명은 매몰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발견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울산화력발전소에서 철거를 앞둔 보일러 타워가 붕괴하는 사고가 난 어제 오후 2시쯤입니다.

발파 때 쉽게 무너지도록 구조물 일부를 잘라두는 취약화 작업을 하던 중에 타워가 무너지면서 9명이 사고에 휘말렸습니다.

2차 붕괴 우려가 있고, 최대한 안전하게 구조하기 위해 구조대원들이 구조물을 손으로 제거하고 있어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고 소방 당국은 밝혔습니다.

크레인 같은 중장비는 아직 구조 작업에 본격적으로 투입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전문가와 함께 중장비 투입 계획을 세우고는 있지만, 구체적인 방법을 확정하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무너진 보일러 타워 양쪽에 있는 보일러 타워 2채가 구조 작업 중 무너질 우려도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취약화 작업이 이뤄지지 않은 보일러 타워에는 와이어를 연결해 반대편 굴뚝에 고정할 계획입니다.

날이 밝으며 소방 당국은 음향 탐지기, 열화상 카메라 등을 투입해 수색·구조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현장에서 YTN 임형준입니다.

영상기자 전재영 강태우
영상편집 김민경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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