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주 아연 가공업체 질식 사고 합동 감식

경찰, 경주 아연 가공업체 질식 사고 합동 감식

2025.10.27. 오후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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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아연 가공업체 질식사고로 노동자 3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관계 당국이 합동 감식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산업안전공단, 한국가스공사 등과 함께 오늘 오전 경주시 안강읍에 있는 사고 업체에서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

감식팀은 유독 가스가 지하 수조에 유입된 경위를 확인한 뒤, 설비 결함이나 작업자 과실 여부, 범죄 연관성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5일 오전 11시 30분쯤 이 업체 지하 수조에서 배관 작업을 하던 노동자 4명이 쓰러져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이들은 외주 업체 소속 40∼60대 노동자들로, 지하 수조 내 암모니아 저감 장치 설치를 위한 배관 공사에 투입됐습니다.

경찰은 지하 수조에 들어간 노동자 1명이 나오지 않자 다른 작업자 3명이 뒤따라 내려갔다가 함께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허성준 (hsjk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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