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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제주의 한 시장에서 산 철판 오징어 양이 너무 적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바가지 논란이 일었습니다.
하지만 상인들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작성자는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1만5천 원짜리 철판 오징어를 샀는데 양이 너무 적다고 주장했습니다.
불쇼를 하면서 오징어 일부를 빼돌렸다고도 썼는데, 글이 빠르게 퍼지며 '제주도 바가지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상인과 상인회는 사실 확인을 위해 CCTV 영상을 확인했습니다.
해당 업소 CCTV는 직접 손님이 고른 오징어를 즉석에서 조리하고 포장하는 전 과정을 고스란히 녹화합니다.
때문에, 실제 오징어 조리 과정에서 일부 부위를 빠뜨릴 수는 없다는 게 상인의 설명입니다.
상인들은 순식간에 '바가지 상인'으로 몰린 데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김민경 / 해당 업소 사장 : 저희가 나가는 양보다 적게 나온 사진이 나와 있어서 좀 당황스러웠죠. 아무래도 저희 때문에 괜히 다른 업장들도 피해를 볼까 봐 걱정스러웠어요.]
해당 게시물은 상인들의 반박 이후 지금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피해 상인과 시장 상인회는 이미 시장 전체의 신뢰가 훼손됐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현상철 / 제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상가 조합 상무이사 : 이번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그냥 넘어가지는 않겠습니다. 솔직히 최초 유포자를 찾아내서 엄정하게 대처할 예정입니다.]
부정확한 정보는 한순간에 지역 상권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정확한 확인 없이 퍼지는 글이 누군가에게는 깊은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 윤지원
YTN 고재형 (jhk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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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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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의 한 시장에서 산 철판 오징어 양이 너무 적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바가지 논란이 일었습니다.
하지만 상인들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작성자는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서 1만5천 원짜리 철판 오징어를 샀는데 양이 너무 적다고 주장했습니다.
불쇼를 하면서 오징어 일부를 빼돌렸다고도 썼는데, 글이 빠르게 퍼지며 '제주도 바가지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상인과 상인회는 사실 확인을 위해 CCTV 영상을 확인했습니다.
해당 업소 CCTV는 직접 손님이 고른 오징어를 즉석에서 조리하고 포장하는 전 과정을 고스란히 녹화합니다.
때문에, 실제 오징어 조리 과정에서 일부 부위를 빠뜨릴 수는 없다는 게 상인의 설명입니다.
상인들은 순식간에 '바가지 상인'으로 몰린 데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김민경 / 해당 업소 사장 : 저희가 나가는 양보다 적게 나온 사진이 나와 있어서 좀 당황스러웠죠. 아무래도 저희 때문에 괜히 다른 업장들도 피해를 볼까 봐 걱정스러웠어요.]
해당 게시물은 상인들의 반박 이후 지금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피해 상인과 시장 상인회는 이미 시장 전체의 신뢰가 훼손됐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현상철 / 제주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상가 조합 상무이사 : 이번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그냥 넘어가지는 않겠습니다. 솔직히 최초 유포자를 찾아내서 엄정하게 대처할 예정입니다.]
부정확한 정보는 한순간에 지역 상권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정확한 확인 없이 퍼지는 글이 누군가에게는 깊은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 윤지원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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