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기술로 실제 훈련처럼...육군 "정예 예비군 육성"

최첨단 기술로 실제 훈련처럼...육군 "정예 예비군 육성"

2025.10.17. 오전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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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첨단 장비로 효율적인 훈련이 가능한 과학화 예비군 훈련장이 세종에 문을 열었습니다.

중부권 최대 규모로 연간 16만 명까지 수용할 수 있고, 실내에서도 실제와 같은 체계적인 훈련이 가능해졌습니다.

현장을 오승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조립식 건축물과 차량 사이로 장병들이 분주하게 뛰어다닙니다.

매서운 눈빛으로 적을 향해 방아쇠를 당깁니다.

"B팀, 약진! A팀, 엄호!"

도심 지역 전투환경을 그대로 구현한 예비군훈련장입니다.

레이저와 감지장치가 장착된 훈련장비를 활용해 실전과 같은 전투 감각을 익힐 수 있습니다.

이렇게 총을 쏘면 총구에서 레이저가 발사되고 머리와 몸통 부위에 있는 6개의 감지장치를 통해 사망과 부상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실내 훈련장에도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영점 사격과 표적 사격을 한 화면에서 진행할 수 있고,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장비로 실제 전투 상황을 가정한 긴장감 넘치는 훈련이 가능합니다.

이번에 문을 연 세종 과학화 예비군훈련장은 중부권 최대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하루 최대 1천 명, 연간 16만 명까지 예비군을 수용할 수 있어서 기존에 지어진 훈련장보다 더 많은 인원이 한 번에 훈련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찬범 / 세종 과학화 예비군훈련장 훈련대장 : 과학화 시스템을 적용하여 훈련하기 때문에 연중 전천후 훈련이 가능하겠습니다. 그래서 예비 전력 강화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과학화 예비군 훈련장은 전국에 28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오는 2028년까지 40곳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권민호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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