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로맨스 스캠' 일당 자금 세탁 2명 구속 영장

'캄보디아 로맨스 스캠' 일당 자금 세탁 2명 구속 영장

2025.10.14. 오후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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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 범죄가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현지에 거점을 둔 이른바 '로맨스 스캠 조직'의 자금 세탁을 도운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울산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범죄단체 가입과 활동 등의 혐의로 26살 A 씨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 등은 경찰이 추적하는 캄보디아 연애 빙자 사기 조직이 챙긴 범죄 수익금을 암호 화폐로 건네받아 법인 계좌를 통해 현금으로 바꾸는 수법으로 자금을 거래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가 속한 조직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딥페이크' 기술로 만든 여성 얼굴 등으로 SNS를 통해 남성 100여 명에게 접근한 뒤 120여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울산경찰청은 조직원 54명을 검거해 34명을 구속하고 해외로 도피한 28명에게 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리고 뒤쫓고 있습니다.

한국인 총책 부부는 캄보디아 당국에 붙잡혔다 풀려나는 등 송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붙잡은 A 씨 등은 인터폴 적색 수배 명단에 오른 자금 세탁을 담당하는 조직원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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