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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인 대학생의 캄보디아 고문·살해 사건과 관련한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가족이 캄보디아에서 연락이 끊겼다는 비슷한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면서 경찰이 강력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근우 기자!
추가 피해로 추정되는 사례가 드러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에 알려진 숨진 대학생 외에도 가족이 캄보디아에 간 뒤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더 있었습니다.
먼저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사는 20살 A 씨가 6월 26일 태국으로 간 뒤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A 씨는 8월 10일쯤 가족과 마지막으로 통화했는데, 당시 A 씨는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북 상주에서도 30대 B 씨가 지난 8월 중순 캄보디아에서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실종 며칠 뒤 가족에게 영상 통화가 걸려와서, 2천만 원을 보내주면 풀려날 수 있다고 말한 뒤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올해 경북 지역에서 예천 대학생 사건을 비롯해 캄보디아 관련 실종 신고가 7건 접수됐는데,
이 가운데 상주 1건과 경주 1건은 아직 실종자 행적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예천 대학생 살인 사건의 중국인 핵심 용의자가 2년 전 '대치동 마약 음료' 사건의 관계자라는 주장도 나왔는데요.
경찰은 관련 내용을 전달받기는 했지만, 아직 확인된 사실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경찰은 현지에 우리 경찰관을 파견하는 등 강력 대응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죠?
[기자]
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오늘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캄보디아 당국에 '코리안 데스크' 설치를 포함한 강력 대응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리안 데스크는 한국 경찰관이 현지에 파견돼서 한국인 관련 사건을 직접 처리하는 제도인데요.
캄보디아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보다 협력이 원활하지 않아서 절차가 지연됐다는 겁니다.
또, 다음 주 국제 경찰청장 회의 때 캄보디아 측 경찰청 차장과 회의를 통해 이를 강하게 요구하고,
조만간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이 캄보디아로 가서 현지 상황을 점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외교부나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동남아 경찰 영사 파견을 확대하고,
국제 공조수사 인력 30명 증원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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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대학생의 캄보디아 고문·살해 사건과 관련한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가족이 캄보디아에서 연락이 끊겼다는 비슷한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면서 경찰이 강력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근우 기자!
추가 피해로 추정되는 사례가 드러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에 알려진 숨진 대학생 외에도 가족이 캄보디아에 간 뒤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가 더 있었습니다.
먼저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사는 20살 A 씨가 6월 26일 태국으로 간 뒤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A 씨는 8월 10일쯤 가족과 마지막으로 통화했는데, 당시 A 씨는 캄보디아 프놈펜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북 상주에서도 30대 B 씨가 지난 8월 중순 캄보디아에서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실종 며칠 뒤 가족에게 영상 통화가 걸려와서, 2천만 원을 보내주면 풀려날 수 있다고 말한 뒤 연락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올해 경북 지역에서 예천 대학생 사건을 비롯해 캄보디아 관련 실종 신고가 7건 접수됐는데,
이 가운데 상주 1건과 경주 1건은 아직 실종자 행적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예천 대학생 살인 사건의 중국인 핵심 용의자가 2년 전 '대치동 마약 음료' 사건의 관계자라는 주장도 나왔는데요.
경찰은 관련 내용을 전달받기는 했지만, 아직 확인된 사실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경찰은 현지에 우리 경찰관을 파견하는 등 강력 대응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죠?
[기자]
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오늘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캄보디아 당국에 '코리안 데스크' 설치를 포함한 강력 대응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리안 데스크는 한국 경찰관이 현지에 파견돼서 한국인 관련 사건을 직접 처리하는 제도인데요.
캄보디아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보다 협력이 원활하지 않아서 절차가 지연됐다는 겁니다.
또, 다음 주 국제 경찰청장 회의 때 캄보디아 측 경찰청 차장과 회의를 통해 이를 강하게 요구하고,
조만간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이 캄보디아로 가서 현지 상황을 점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외교부나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동남아 경찰 영사 파견을 확대하고,
국제 공조수사 인력 30명 증원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YTN 김근우입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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