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갛게 물든 영월 동강 변...붉은 메밀꽃밭 장관

빨갛게 물든 영월 동강 변...붉은 메밀꽃밭 장관

2025.10.12. 오후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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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년 이맘때면 강원도 영월 동강 주변이 붉게 물든다고 합니다.

새하얀 메밀꽃 대신 붉게 핀 메밀꽃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기 때문인데요.

영월 붉은 메밀꽃 축제를 홍성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강원도 영월 동강 줄기가 붉게 물들었습니다.

굽이치는 동강을 따라 활짝 핀 메밀꽃밭.

마치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곳곳을 빨갛게 채웠습니다.

눈길 돌리는 곳마다 사진 명소, 가족, 친구, 연인 모두 새로운 추억을 만듭니다.

[김영옥·이재훈·박영배 / 관광객 : 메밀꽃 축제라고 해서 왔더니 메밀꽃이 너무 예쁘네요. 동남아 갈 필요가 없어요. 산수도 좋고 정말 설악산보다 저는 더 좋은 것 같아요.]

본래 메밀꽃은 소금을 뿌린 듯 하얗습니다.

하지만 특색있는 축제를 위해 마을 주민들이 축구장 5개가 넘는 면적에 붉은 메밀꽃 종자를 심었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축제, SNS를 통해 사진 명소로 알려지며 해마다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동강 변 기암절벽과 어우러진 산수화 풍경이 더해져 신비로움을 더합니다.

[김경섭·송채원 / 관광객 :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이렇게 꽃밭이랑 강 같은 자연을 한 번에 볼 수 있어서 너무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꽃이 예쁜가요? 여자친구분이 더 예쁜가요?) 여자친구가 훨씬 더 예뻐서….]

농촌 마을 후한 인심 덕분에 입장료는 무료.

축제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집니다.

굽이치는 동강의 절경을 배경으로 펼쳐진 붉은 메밀꽃밭이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영상기자 : 홍도영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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