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삼척에 국내 첫 수소 특화단지...저장·운송 거점

동해 삼척에 국내 첫 수소 특화단지...저장·운송 거점

2025.10.12. 오전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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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수소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2028년까지 동해와 삼척 지역에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송까지 처리하는 국내 1호 수소 특화단지가 조성됩니다.

송세혁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삼척에 있는 동해안 유일의 액화천연가스, LNG 생산기지입니다.

이곳에 인천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액화 수소 생산시설이 들어섭니다.

하루 30톤 규모로 수소 버스 천 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입니다.

LNG가 기체로 바뀔 때 나오는 냉기를 활용해 수소를 액체로 만들면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 대량 저장과 장거리 운송에 유리합니다.

삼척이 수소 공급의 거점이라면 30㎞ 떨어진 동해시는 산업 육성 공간으로 조성됩니다.

2028년까지 축구장 46개 면적의 부지에 기업 입주 공간과 시험 센터 등이 들어섭니다.

이미 30여 개 기업이 입주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심원섭 / 강원도 미래산업국장 : 클러스터 사업도 2028년까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클러스터 진척 상황에 따라 더 많은 기업이 입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원도는 지난해 국내 첫 수소 특화단지로 지정된 삼척과 동해를 중심으로 저장과 운송 산업 육성에 집중한다는 전략입니다.

투입되는 사업비만 국비와 지방비, 민간 자본을 합쳐 3,100억 원에 달합니다.

[김성민 / 강원대 그린에너지공학과 교수 : 안전하게 저장하고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는 기술이 있어야 앞으로 수소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기 때문에 강원도는 이런 부분에 중점을 (둬야 합니다.)]

전 세계 수소 수요가 올해 처음으로 1억 톤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강원도가 수소 산업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영상기자 : 조은기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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