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자원 화재 전산 복구 공무원 숨져...경찰 수사

국정 자원 화재 전산 복구 공무원 숨져...경찰 수사

2025.10.03. 오후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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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전산망 복구 업무를 하던 공무원이 정부세종청사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예정됐던 브리핑도 취소하고 애도의 뜻을 밝히면서 사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기자]
유리 난간이 떨어져 나가 있고, 현장 주변에는 출입을 막는 통제선이 내걸렸습니다.

오전 10시 50분쯤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한 남성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50대 남성을 경찰에 인계했고,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숨진 남성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전산망 복구 작업 업무를 담당하던 공무원으로 파악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사고 발생 이후 예정됐던 브리핑을 취소하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또,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국정 자원 화재를 수사하는 대전경찰청은 숨진 공무원이 수사 대상이거나 수사 예정된 사람은 아니라면서, 사망 사건이 수사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숨진 공무원이 포함된 부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추석 연휴에도 전산망 복구 등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행안부 관계자는 숨진 공무원이 평소에 힘들어하는 등 이상 징후를 보이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공무원 사망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에 착수한 상황.

행정안전부는 수사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의 대응책 등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영상기자 : 원인식
영상편집 : 전자인
디자인 : 지경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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