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망 장애 복구 담당 공무원 세종청사에서 투신

[앵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국가 전산망 장애 복구 업무를 담당하던 50대 공무원이 투신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수사에 나섰는데요.

현장에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기수 기자!

[기자]
네,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국가 전산망 장애 복구 담당 공무원이 숨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3일) 오전 10시 50분쯤 제 뒤로 보이는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50대 남성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심정지 상태인 50대를 발견했습니다.

50대는 경찰에 인계됐고,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숨진 공무원은 이번 국가 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전산망 복구 업무를 해온 팀장급 직원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5층 남측 테라스 흡연장에서 휴대전화를 두고 투신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행정안전부는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의 입장을 밝히면서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브리핑을 취소하고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행안부 관계자는 숨진 직원이 평소 힘들어하는 등의 관련 이상 징후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국정 자원 화재를 조사 중인 대전경찰청은 숨진 공무원은 수사 대상이거나 수사예정인 사람은 아니라면서 수사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세종 경찰은 정확한 사인 등을 밝히기 위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로, 행안부도 경찰 수사 상황을 보고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부세종청사에서 YTN 김기수입니다.


영상기자 : 원인식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