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복구 골든타임 삼겠다"...복구율 17.8% 그쳐

"추석 연휴를 복구 골든타임 삼겠다"...복구율 17.8% 그쳐

2025.10.03.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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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정보시스템 장애 복구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이번 추석 7일 연휴를 '골든타임'으로 선언하고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오늘(3일)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이번 7일간의 연휴를 정보시스템 복구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비상한 각오로 복구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정보시스템이 멈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는 민간 전문가와 연구기관 인력을 포함, 약 800여 명의 전문인력과 공무원이 투입돼 복구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복구율은 오늘 오전 기준 17.8%에 머물고 있습니다.

정부는 대전센터 복구와 화재 피해가 컸던 전산실 시스템의 대구센터 이전을 위해 대통령실·재정당국과 예비비 확보를 논의하고 있으며, "적극적인 예비비 투입을 통해 복구 속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또, 전산망 정상화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주요 시스템을 선별해 별도의 관리체계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윤 본부장은 "선별된 시스템에 대해서는 범정부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 시스템별 대체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불편 사항에 대한 민원 응대 체계를 가동하며, 민간 포털을 통해 자세히 안내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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